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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밤’ 무대 찢은 박진영 "역시 딴따라"
입력 2025-07-05 10:25   

▲박진영 워터밤(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가수 박진영(J.Y. Park)이 ‘워터밤 서울 2025’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박진영은 4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야외 글로벌 스테이지에서 열린 ‘워터밤 서울 2025’(이하 ‘워터밤’) 무대에 첫 출격해 ‘영원한 딴따라’다운 레전드 무대를 선사했다.

물총 싸움과 음악 공연을 결합한 ‘워터밤’은 일찌감치 박진영의 출연 소식만으로도 세대를 아우르는 폭발적 관심을 모았다. 특히 그가 SNS를 통해 “워터밤에 어떤 의상을 입고 나갈까요?”라며 팬들에게 질문을 던지자, god 박준형부터 선미, 트와이스 정연, GOT7 JAY B와 잭슨 등 가요계 동료들과 팬들의 댓글이 쏟아지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박진영은 데뷔 30년을 자랑하는 ‘올타임 레전드’답게 무대를 완벽히 장악했다. 핑크색 시스루 홀터넥과 비닐 바지라는 파격적인 의상으로 등장하자마자 관객석은 우레 같은 함성으로 뒤덮였다. 이어 ‘날 떠나지마’, ‘그녀는 예뻤다’, ‘Honey’, ‘나로 바꾸자’, ‘어머님이 누구니(Feat. 제시)’, ‘When We Disco(duet with 선미)’ 등 히트곡 퍼레이드로 떼창을 유도하며 페스티벌 열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라이브와 춤 모두 완벽한 무대 매너로 관객을 압도한 그는 관중의 ‘앙코르!’ 연호 속에 무대 위를 마음껏 누볐다.

특히 이번 ‘워터밤’을 위해 박진영은 몸을 만들고 히트곡들을 EDM 장르로 재편곡하는 등 쉼 없는 열정을 쏟았다. 파격 의상을 소화하기 위해 체중을 감량했고, 익숙한 노래들을 강렬하고 빠른 리듬으로 재해석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워터 파이팅과 어우러진 능수능란한 퍼포먼스는 여름밤을 한층 더 뜨겁게 달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