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초동' 염혜란(사진제공=tvN)
지난 5일 첫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서초동’은 서초동 법조타운에서 일하는 어쏘 변호사 5인방의 성장기를 그린 작품이다. 염혜란은 극 중 서초동 한복판 빌딩의 주인 ‘김형민’으로 등장해 시작부터 묵직한 포스를 뿜어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6일 방송에서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김형민(염혜란 분)은 세련된 카리스마와 남다른 배포로 단숨에 극을 장악했다. 서초동 내 유망한 법무법인들을 한데 모아 상층부 4개 층 제공, 송무 사건 지원 등 파격 조건을 내걸며 단일 법인 ‘법무법인 형민’을 제안, 통합을 성사시킨 것. 단순한 건물주를 넘어 사람을 움직이는 설득력과 치밀한 전략까지 갖춘 ‘갓물주’ 캐릭터의 면모가 돋보였다.
법조타운 구석구석의 속 사정을 꿰뚫고 있는 김형민이 통합 법인을 통해 어떤 그림을 그리고 있는지, 안주형(이종석)을 비롯한 변호사들과 어떤 긴장감을 만들어낼지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염혜란은 전작과 180도 다른 차가운 카리스마로 등장부터 극의 무게감을 더했다. 화려한 스타일에 절제된 눈빛만으로도 흐름을 주도하는 김형민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든 그는 또 한 번 ‘믿고 보는 배우’의 저력을 입증했다. 매 작품 새로운 얼굴로 변신하며 ‘늘 새로운 염혜란’을 보여주는 그의 변신은 이번에도 시청자들을 매혹시키기에 충분했다.
한편, 염혜란이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긴장감을 끌어올린 tvN 토일드라마 ‘서초동’은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