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슈퍼주니어(SUPER JUNIOR)가 데뷔 20주년 기념 정규 12집 'Super Junior25' 발매를 하루 앞두고 있다. 'K팝 교과서'로 불리며 수많은 기록과 업적을 쌓아온 슈퍼주니어의 역대 활약상에 다시 한번 이목이 쏠리고 있다.
◆ '히트곡 부자' 슈퍼주니어…K팝 신드롬의 시작
2005년 데뷔곡 'Twins'로 가요계에 등장한 슈퍼주니어는 'Miracle', 'U', 'Show Me Your Love' 등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신인상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특히 2009년 발표한 정규 3집 타이틀곡 '쏘리 쏘리'는 단순한 히트를 넘어 K팝 신드롬의 시발점이 됐다. 포인트 안무는 전 세계 커버 열풍을 이끌었고, 아시아 전역 차트를 석권하며 필리핀 골드 레코드, 대만·태국 차트 1위 등 해외 시장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올렸다.
이후에도 슈퍼주니어는 '너라고', '미인아', 'Mr. Simple', 'Sexy, Free & Single', 'Devil', 'Black Suit'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배출했고, 2021년에는 KKBOX 한국 앨범 차트 200주 연속 1위라는 기록도 남겼다. 2018년에는 미국 아티스트 Leslie Grace, DJ 듀오 Play N Skillz와 협업한 'Lo Siento'로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라틴 차트에 진입하기도 했다.

◆ '공연킹' 전 세계 194회 투어 기록
2008년 시작된 단독 콘서트 브랜드 'SUPER SHOW'는 9번 진행됐으며, 현재까지 전 세계 30여 개 도시에서 총 194회 공연을 진행했다. 슈퍼주니어는 한국 가수 최초 프랑스 단독 콘서트, 사우디아라비아 단독 공연, 남미 최대 규모 투어 등의 기록을 세우며 글로벌 공연 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20주년을 기념해 슈퍼주니어는 'SUPER SHOW 10' 투어에 돌입한다. 오는 8월 22~24일 서울 KSPO DOME 공연을 시작으로 내년 3월까지 홍콩, 자카르타, 마닐라, 멕시코시티, 리마, 타이베이, 방콕, 싱가포르 등 총 16개 도시를 순회할 예정이다.

◆ 올타임 멀티플레이어의 정석
슈퍼주니어는 유닛 활동을 K팝에 본격 도입한 팀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예성-려욱-규현의 '슈퍼주니어-K.R.Y.', 동해-은혁의 'D&E', 이특-신동-시원의 'L.S.S.' 등 다양한 조합을 통해 개별 색깔을 확장했다. 작사·작곡, 영상 연출, 콘서트 기획 등 제작 영역에서도 멤버들의 역량이 돋보이며, 예능·드라마·뮤지컬·영화 등 다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내왔다.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는 정규 12집 'Super Junior25'와 타이틀곡 'Express Mode'를 통해 또 하나의 레전드를 예고하고 있다. 음악과 퍼포먼스를 넘어 유닛, 글로벌 활동, 예능, 연기까지 다방면에서 끊임없는 도전을 이어온 이들의 시너지가 앞으로 어떤 역사를 써 내려갈지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