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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쯔, 유튜브 205만 채널 삭제
입력 2025-07-08 10:50   

새 계정 공개…구독자 0명부터 다시 시작

▲밴쯔 유튜브 삭제(사진=유튜브 채널 '밴쯔 banzz')

1세대 먹방 유튜버 밴쯔가 구독자 205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을 약속대로 삭제했다.

밴쯔는 지난 7일 새 채널 '밴쯔 BANZZ'를 통해 "205만 채널을 삭제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하며, 채널 삭제 공약 이행 과정을 전했다.

밴쯔는 지난 6월 28일 열린 '굽네 로드FC 073' 대회에서 개그맨 윤형빈과의 이벤트 매치에서 패배했고, 경기 전 내걸었던 "패배 시 유튜브 채널 삭제"라는 조건을 지키기 위해 일주일 만에 채널 삭제를 실행했다.

영상 속 밴쯔는 2013년 11월 26일 올린 첫 영상을 다시 보며 "삼각대도 없이 식당 직원분께 촬영을 부탁했다. 다시 돌아간다면 더 열심히 하고 싶다"고 회상했다. 이어 "채널은 삭제하지만, 지난 일주일간 3300여 개의 영상을 모두 다시 보며 백업도 완료했다"며 "일기장을 떠나보내는 기분이다. 방학이 끝난 느낌"이라고 말했다.

채널 삭제 버튼을 누른 밴쯔는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는 느낌"이라고 소회를 밝혔고, 곧바로 새롭게 개설된 새 채널을 공개했다.

밴쯔는 "이제는 혼자가 아니다. 중고신입 밴쯔로 돌아왔다"라며 "초심으로 돌아가 더 좋은 영상으로 보답하겠다"라고 시즌2 활동을 예고했다.

한편, 밴쯔의 새 채널은 공개한 지 약 하루 만에 구독자 약 2700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