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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윤준필] 임영웅, '불후의 명곡' 출격…하반기 '빅픽처' 공개
입력 2025-07-11 00:43   

돌아온 '국민 가수'…정규 2집 발매→전국 투어 임박

▲가수 임영웅(비즈엔터DB)

'국민 가수' 임영웅이 돌아온다. 그는 2025년 하반기 음악과 예능을 아우르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예고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신호탄은 '불후의 명곡'이다. 임영웅은 오는 8월 30일과 9월 6일 KBS2 '불후의 명곡 - 임영웅과 친구들'(가제)에 2주 연속 출연한다. 2020년 '송해 가요제 특집' 이후 5년 만의 '불후의 명곡' 출연이자, 자신의 이름을 내건 첫 단독 특집이다.

주목할 점은 이번 방송이 기존 '불후의 명곡' 경연 형식을 완전히 탈피한 힐링 음악쇼로 기획됐다는 점이다. 임영웅과 오랜 친분을 나눠온 아티스트들이 함께 출연해 무대와 토크를 자연스럽게 오가며, 그의 음악적 스펙트럼과 평소 볼 수 없었던 인간적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가수 임영웅(비즈엔터DB)

◆ 정규 2집·전국 투어 동시 준비

'불후의 명곡' 출연이 단순한 예능 복귀가 아니다. 임영웅이 하반기 준비하고 있는 대형 프로젝트들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가장 큰 기대를 모으는 것은 3년 만에 선보이는 두 번째 정규 앨범이다. 임영웅은 지난달 생일 기념 유튜브 라이브에서 정규 2집이 70~80% 완료됐다고 밝혔다. 2022년 'IM HERO' 이후 약 3년 만의 정규 앨범인 만큼, 그동안 쌓아온 음악적 경험과 성숙함이 어떻게 녹아들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더욱 흥미로운 것은 전국 투어 계획이다. 같은 라이브에서 임영웅은 "(공연할) 준비는 다 돼 있다. 얼마나 공연하게 될지는 비밀"이라며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정규 앨범 발매와 연계해 대규모 전국 투어를 동시에 추진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늘려가는 것도 하반기 활동을 적극적으로 이어가기 위한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임영웅은 '불후의 명곡' 외에도 SBS 새 여행 예능 '섬마을 히어로'(가제)에도 출연한다. 도시를 떠나 자연과 가까운 곳에서 머무는 여행 예능으로, 임영웅의 자연스러운 일상, 음악적 매력, 소탈하고 진솔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가수 임영웅(비즈엔터DB)

◆ 트로트 넘어 '아티스트'로

'미스터트롯'을 통해 트로트 가수로 주목받았던 임영웅은 이미 발라드, 록, 팝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아티스트로 성장했다.

'Home', '온기', 'Do or Die', 'London Boy' 등 그가 최근 몇 년 사이 발매한 노래들은 임영웅의 음악적 스펙트럼이 얼마나 확장됐는지를 보여준다. 이번 정규 앨범과 콘서트를 통해선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영웅시대' 뿐만 아니라 가요계가 주목하고 있다.

과연 임영웅이 준비한 '빅픽처'는 무엇일까. 8월 30일 첫 방송되는 '불후의 명곡 - 임영웅과 친구들'이 그 시작을 알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