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후의 명곡'에서 현철, 송대관을 기리는 헌정 무대를 마련한다.
12일 방송되는 KBS2 '불후의 명곡'은 아티스트 故 현철&송대관 특집으로, 2주에 걸쳐 방송된다.
현철과 송대관은 각각 '봉선화 연정', '사랑의 이름표', '해뜰날', '네박자'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트로트의 대중화를 이끈 국민가수들이다. 두 가수는 생전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옥관문화훈장을 수훈한 공통점도 있다. 故 현철은 2024년 7월, 송대관은 지난 2월 별세했다.
이번 특집에는 이지훈, 환희, 에녹, 나태주, 진해성, 은가은X박현호, 김의영, 황민호, 최수호, 이수연 등 10팀의 후배 가수들이 헌정 무대에 나선다. 각 출연진은 고인들의 대표곡을 오마주하며 존경과 애도를 전할 예정이다.
특히 이지훈은 과거 송대관에게 "트로트 해도 되겠다"는 덕담을 들은 일화를 소개하고, 환희는 "두 분의 노래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경의를 표했다. 출연진들은 "우리 트로트계 최고의 기둥", "말 그대로 레전드", "영원한 트로트의 별"이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각 무대에서는 이지훈이 현철의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 환희는 송대관의 '우리 순이'를 선곡했고, 에녹은 '해뜰날', 나태주는 '유행가', 진해성은 '네박자'로 무대에 오른다. 은가은X박현호는 '사랑은 나비인가 봐', 김의영은 '당신의 이름', 황민호는 '청춘을 돌려다오', 최수호는 '차표 한 장', 이수연은 '봉선화 연정'을 선보인다.
고인을 향한 후배들의 존경과 사랑이 담긴 무대는 오는 12일 1부, 19일 2부 오후 6시 5분 KBS2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