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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직업' 동해안 오징어잡이ㆍ산부인과 분만실 24시
입력 2025-07-12 08:10   

▲'극한직업' (사진제공=EBS1 )
'극한직업'이 오징어를 잡기 위해 밤낮 없이 고군분투하는 오징어잡이 어부들의 일상을 따라가 본다.

12일 방송되는 EBS1 '극한직업'에서는 생명의 문턱을 지키는 의료진까지, 산부인과 병동의 24시를 들여다본다.

◆바다의 영악한 포식자, 오징어와의 한판 승부

한국인이 사랑하는 대표 수산물, 오징어. 오뉴월부터 한여름까지는 주로 울릉도를 비롯한 북위 38도 인근에 황금 어장이 형성된다. 경력 45년의 신현구 선장과 선원들은 오징어를 잡기 위해 강원도 고성 거진항에서부터 독도 근해까지 뱃길로 무려 17시간을 달려간다. 본격적인 조업을 시작하기 전,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물돛(Sea Anchor)을 펴는 일이다.

조류를 타고 빠르게 이동하는 오징어를 낚기 위해선 배도 같이 흘러가야 하는데, 낙하산 모양의 물돛을 활용하면 조류의 힘으로 배의 방향과 속도를 맞출 수 있다는 것! 먹잇감을 사냥하기 위해 자유자재로 체색을 바꾸는 영악한 포식자 오징어와 그런 오징어를 잡기 위해 가짜 미끼인 루어를 최대한 진짜처럼 보이도록 낚싯줄을 풀었다, 당겼다 유혹하는 선원들! 과연, 이 치열한 한판 승부의 결과는 어떻게 흘러가게 될까?

▲'극한직업' (사진제공=EBS1 )
◆생명 탄생의 환희와 극한의 긴장이 공존하는 곳, 분만실 24시

2024년 합계 출산율 0.75명! 초저출생의 시대, 인구 소멸의 위기라 불리는 현실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고귀한 생명 탄생의 순간을 지켜내는 이들이 있다. 경기도 수원의 한 산부인과 병원, 이곳에선 하루 최대 10명의 아기가 태어나고 있다는데. 최근 들어선, 늦어지는 결혼과 출산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노산의 비중이 증가하고 자연 분만보다 제왕 절개 수술을 선택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그만큼 분만실 의료진의 역할이 더욱 더 중요해진 상황! 언제, 어떻게 발생할지 알 수 없는 응급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산모와 태아의 상태를 시시각각 체크하며 24시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의학적인 처치는 물론 산모와 가족들의 불안한 감정까지도 보듬어 지탱해 주는 든든한 조력자 역할까지 맡아야 하는 분만실 사람들! 예측 불허인 탄생의 순간, 흔들림 없이 생명의 문턱을 지키고 있는 산부인과 분만실의 24시간을 따라가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