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치승(사진제공=MBN)
스포츠 트레이너 양치승이 운영하던 헬스장을 폐업한다.
양치승은 15일 자신의 SNS를 통해 "바디스페이스 양치승 관장입니다. 7월25일 영업을 종료합니다"라고 알렸다. 그는 "회원분들의 환불을 진행하고 있으니, 연락을 받지 못한 분들은 전화 주시기 바란다"라며 "7월24일까지 환불 꼭 받으시길 바랍니다. 그동안 사랑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양치승은 각종 방송을 통해 헬스장 운영 중 전세사기를 당했다고 수차례 고백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2018년 말 친한 지인의 소개로 입점한 건물에서 임대인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3년 10개월 만에 나가야 하는 건물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라며 "구청이 알려주지 않았고, 이의신청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라고 털어놨다.
당시 양치승은 주택담보대출을 포함해 약 4억 원을 투자했지만, 보증금 약 5억 원은 돌려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대인은 계약 종료 후 2년간 보증금을 지급하지 않았지만, 법원에서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최근 방송된 채널A '절친토크멘터리-4인용식탁'에서는 "회원 등록도 예전만 못하고, 환불금을 따로 마련해놨다"라며 헬스장 운영에 대한 부담을 털어놨다. 또 "아내가 방송을 보고 알게 됐고, 딸과 아들이 에어컨도 안 틀고 지냈다고 하더라"라고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