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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지혜원(사진제공=엑스와이지스튜디오)

배우 지혜원이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가버렸다' 종영을 앞두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지혜원은 KBS2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에서 주인공들을 끊임없이 괴롭히는 악녀 도화선 역으로 출연해 개성 넘치는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도화선은 첫 등장부터 각양각색 악행을 저지르고, 조은애(권한솔)와 차선책(서현)을 향해 표독스러운 표정과 질투심 가득한 눈빛을 드러냈다.

특히 경성군 이번(옥택연)을 두고 차선책과 팽팽한 신경전을 펼쳤다. 또 극 중 모든 인물과 얽힌 관계 속에서 극한의 감정을 거침없이 표출하며 캐릭터의 매력을 더했다.

지혜원은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를 만나고 마지막 회까지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는 게 아직은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작년 겨울 모두가 고생하고 정성 들여 만든 작품이었는데, 능소화가 피는 여름에 드디어 시청자 여러분과 이 재미있는 여정들을 나눌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고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샘도 많고 사랑도 많았던 화선이는 드라마가 방영되는 동안 시청자분들에게 사랑받길 너무나 원했는데, 큰 사랑받은 것 같아 너무 기쁜 마음"이라며 "저희 드라마를 보시는 동안 유쾌하고 밝은 순간들을 보내셨다면 그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마지막 회까지 재미있게 봐주시고 화선이는 진짜 사랑을 찾아 이만 떠나보겠다"며 "그동안 시청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16일 방송되는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에서는 지혜원이 서현을 납치했다는 누명을 벗고 개과천선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