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롱 드 홈즈’ 남기애(사진=ENA 제공)
‘살롱 드 홈즈’에서 평범한 슈퍼 주인이자 오지랖 넓은 이웃 전지현 역을 맡은 남기애는 사건 현장을 오가며 빌런을 처단하고, 새로운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을 섬세한 연기로 풀어냈다. 줌벤져스를 이끄는 든든한 기둥이자 동네의 사랑스러운 언니로서 극의 온도를 높였다.
남기애는 등장부터 전지현 캐릭터의 매력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먼저 다가가 이웃의 사연에 공감하고, 눈물을 글썽이며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가 하면, 결정적 순간에는 발 빠른 임기응변으로 문제를 해결해내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자식을 떠나보낸 아픔을 간직한 전지현의 내면은 남기애의 노련한 연기로 더욱 깊이를 더했다. 동네 아이들에게 한층 애정을 쏟는 모습은 웃음 뒤에 숨겨진 그리움을 절묘하게 드러내며 캐릭터에 입체감을 부여했다.
남기애는 이웃집에 있을 법한 친근함과 상대의 마음을 무장해제시키는 따뜻함, 그리고 쓸쓸한 그리움까지 자연스럽게 오가며 전지현을 입체적으로 완성했다. 그의 섬세한 연기는 전지현의 과거와 현재, 나아가 앞으로의 이야기에 대한 기대를 더하며 극에 설득력을 불어넣었다.
한편 ‘살롱 드 홈즈’로 깊은 인상을 남긴 남기애는 현재 SBS 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 촬영에 한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