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가인X정미애(사진 제공 : 제이지스타)
강예슬, 김나희, 김소유, 김희진, 두리, 송가인, 숙행, 정다경, 정미애(가나다순)는 최근 서울 강서구 KBS 아레나에서 ‘우리가 다시 한번 : 첫정’(이하 ‘첫정’) 콘서트를 열고 관객들을 만났다.
‘첫정’은 ‘미스트롯’ 시즌1 멤버들이 6년 만에 다시 모여 꾸민 무대로, 시즌1의 향수를 자극하는 스테이지부터 새로운 변신 무대까지 다채롭게 꾸며졌다. 멤버들은 각자의 개성이 드러나는 솔로 무대는 물론, 새로운 조합의 듀엣과 9명이 함께하는 단체 무대까지 선보이며 트로트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날 콘서트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송가인과 정미애의 듀엣이었다. 두 사람의 듀엣은 이번이 처음으로, 송가인 역시 “대결은 해봤지만 듀엣은 처음이라 설렌다”며 무대 전부터 기대감을 높였다.
이들은 1부에서 두 사람은 ‘아름다운 강산’을, 2부에서는 ‘아! 대한민국’을 열창하며 무대 장악력을 입증했다. 두 곡 모두 폭발적인 가창력과 압도적인 하모니가 돋보였다. 특히 ‘아름다운 강산’ 무대의 고음 주고받기 파트는 공연의 클라이맥스로, 두 사람은 화려한 애드리브와 에너지를 쏟아내며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처럼 ‘첫정’은 팬들에게 새로운 레전드 무대를 선물했다는 호평 속에 전국투어 요청과 라이브 다시보기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6년 만에 뭉친 원조 ‘미스트롯’ 멤버들이 증명한 변함없는 저력에 앞으로의 행보에도 기대가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