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N' MC 이휘준, 박소영 아나운서(사진제공=MBC)
'오늘N' 위대한 일터에서는 인천 부평구에 위치한 생물 아귀 수육(아구수육), 아귀찜(아구찜) 맛집 식당을 소개한다.
24일 방송되는 MBC '오늘N'에서는 생물만을 고집하며 아귀 수육과 찜으로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숨은 맛집이 공개된다.
이곳은 신선한 생물 아귀만을 사용해 수육과 찜을 내놓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대표 메뉴인 아귀 수육은 파, 양파, 맥주와 함께 푹 삶은 뒤 손으로 뼈를 하나하나 발라내 부드러운 살만 골라낸다. 아귀찜 역시 들깻가루와 채소로 우려낸 진한 육수에 아귀 살과 고니가 어우러져 고소하고 깊은 맛을 자랑한다.
식당을 이끌고 있는 주인장 손명임(62) 씨는 26살 때 생계를 위해 처음 식당 일을 시작했다. 야무진 손 덕에 횟집을 차릴 정도로 승승장구했지만, 갑작스러운 신장암 진단으로 가게를 접을 수밖에 없었다. 힘든 시간을 견디던 그는 친오빠의 도움으로 작은 포차를 열며 다시 일어섰다.
그러나 또다시 시련이 닥쳤다. 딸 정미란(42) 씨가 희귀병 루푸스 진단을 받은 것. 충격적인 소식에 마음이 무너졌지만, 그는 딸의 치료비를 벌기 위해 매일같이 식당 문을 열며 버텨냈다. "내가 무너지면 딸도 힘들다"는 다짐으로 일터를 지켜낸 손명임 씨에게 식당은 단순한 생계 수단이 아닌 삶의 버팀목이자 희망이 됐다.
딸과 함께 지켜가는 따뜻한 일상, 그리고 진심 어린 한 끼가 있는 '위대한 일터'를 방송을 통해 확인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