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종영한 하이틴 미스터리 시리즈 ‘청담국제고등학교 2’(이하 ‘청담국제고2’)에서 원규빈은 김혜인(이은샘 분)의 든든한 조력자 이사랑 역을 맡아 마지막까지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특히 극 후반부, 혜인을 협박하던 민율희(박시우 분)의 실체를 밝히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연하남’ 캐릭터를 완성했다.
결혼식 축사 도중 혜인의 탈의 영상이 퍼지는 충격적인 상황에서도, 사랑은 능청스러운 거짓말로 직원의 휴대폰을 빼앗아 상황을 종료시키는 등 재치와 순발력을 발휘했다. 이후 진욱(김민규 분)의 폭로로 학교의 비리가 드러나며 사태가 마무리됐고, 엔딩 장면에서는 오토바이 뒤에 편안히 앉아 있는 혜인과 사랑의 모습이 그려지며 두 사람의 깊어진 관계를 암시했다.
원규빈은 첫 등장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오토바이를 타고 등장하는 반항적인 모습과, 혜인에게만은 한없이 따뜻하고 다정한 순애보를 오가는 연기로 캐릭터의 입체감을 살렸다. 특히 귀여움 속에 숨은 강단 있는 매력을 자연스럽게 풀어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데뷔작임에도 안정적인 연기력과 캐릭터 이해도를 바탕으로 이사랑에 설득력을 더했다는 평이다.
원규빈은 소속사 NNE를 통해 “첫 작품인 ‘청담국제고등학교 2’를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사랑이라는 캐릭터를 연기하는 내내 정말 행복했고, 앞으로도 더 성장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한편, 원규빈은 배우 그룹 ‘뉴네임’의 멤버로, 팀 내에서 가장 먼저 배우 활동에 나선 첫 주자다. 데뷔작부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 그가 다음 작품에선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