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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 박서진, ‘신문물 도전기’로 전한 울림
입력 2025-08-03 10:20   

▲'살림남' 박서진(사진제공=KBS2)
'살림남' 박서진이 신문물 앞에 낯설어하는 부모님을 위해 나섰다. 자식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따뜻한 에피소드로 시청자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지난 2일 방송된 ‘살림남’에서는 박서진이 인천에 올라온 부모님과 함께 보내는 일상이 그려졌다. 인덕션을 낯설어하는 부모님의 모습에 “이젠 내가 알려드릴 차례”라며 신문물 체험 프로젝트를 결심한 그는, 본격적인 ‘디지털 교육’에 돌입했다.

울릉도 가족 여행 계획을 세우던 중 박서진은 챗GPT를 활용해 일정을 검색했고, 부모님은 AI의 정교한 대답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아이돌형 외모는 아니지만 장모님이 좋아할 상”이라는 챗GPT의 농담 같은 응답에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이어 박서진은 택시 호출 앱, 키오스크 등 일상 속 기술을 부모님에게 익히게 했다. “매번 곁에 있어줄 순 없으니 스스로 하실 수 있게 도와드리고 싶다”는 마음으로 도전한 택시 앱 이용 미션은 아쉽게 실패했지만, 키오스크 주문 미션은 부모님의 고군분투 끝에 성공을 거뒀다. 박서진은 이를 흐뭇하게 지켜보며 자식으로서의 뿌듯함을 드러냈다.

그는 신문물을 어렵게 느끼는 부모님을 보며 답답함을 느꼈지만 곧 “어릴 때 나도 부모님의 인내 속에 컸다”는 걸 떠올렸다. 이어 “이제는 내가 부모님께 인내심을 갖고 알려드릴 차례”라며 진심 어린 다짐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매회 따뜻한 가족 이야기를 전해온 박서진은 이번 에피소드에서도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깊은 울림을 전했다. 자식이라면 한 번쯤 고민했을 ‘부모님과 신문물의 거리’를 현실적으로 풀어낸 그의 노력은 공감 이상의 감동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