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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의 귀재' 박희순, '어쩔수가없다' 이병헌과 호흡
입력 2025-08-05 14:30   

박찬욱 감독 "변화무쌍한 캐릭터" 예고

▲영화 '어쩔수가없다' 박희순(사진제공=CJ ENM)

배우 박희순이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제공/배급: CJ ENM)로 새로운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CJ ENM은 5일 "박희순이 영화 '어쩔수가없다'에서 제지 회사 반장 '선출' 역을 맡는다"라고 밝혔다.

영화 '어쩔수가없다'는 삶에 만족을 느끼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갑작스럽게 해고된 뒤 가족과 집을 지키기 위해 벌이는 재취업 전쟁을 그린다.

박희순이 연기하는 '선출'은 업계 불황 속에서도 잘나가는 제지 회사의 반장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매사에 여유 있는 태도로 ‘만수’의 부러움과 질투를 자아낸다. 박희순은 다 가진 듯, 호쾌한 태도로 사람을 대하면서도 섬세한 면모를 지닌 입체적인 캐릭터를 설득력 있게 표현해냈다. 여기에 '만수' 역의 이병헌과 긴장과 웃음을 유려하게 넘나드는 호흡으로 극에 특별한 재미를 더한다.

▲영화 '어쩔수가없다' 박희순(사진제공=CJ ENM)

박희순은 "'선출'은 내적 충돌이 많은 인물로, 중심을 잘 잡는 것이 관건이었다"라고 전하며, 또 다른 얼굴을 예고했다. 박찬욱 감독은 "박희순이 감정 기복이 크고 변화무쌍한 캐릭터를 연기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고, 이번이 그 기회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박희순은 넷플릭스 '마이 네임', '모범가족', '오징어 게임' 시즌 2·3, Apple TV+ 'Dr. 브레인', 영화 '마녀', '경관의 피' 등에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 작품에서는 이병헌과의 밀도 있는 호흡으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어쩔수가없다'는 오는 9월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