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즈원 이민(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여성 듀오 애즈원(As One)의 멤버 이민(본명 이민영)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연예계와 음악계가 깊은 슬픔에 잠겼다.
이민은 지난 5일 저녁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46세. 최초 발견자는 남편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소속사 브랜뉴뮤직은 "무분별한 추측을 삼가달라"라고 당부했으며, 유족의 뜻에 따라 장례 절차는 비공개로 조용히 치러질 예정이다.
이민의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에 함께 활동했던 멤버 크리스탈도 미국에서 급히 귀국길에 올랐다. 동료 뮤지션들도 깊은 애도의 뜻을 표했다.
작곡가 윤일상은 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언제나 유일무이한 아름다운 목소리로 기억해. 너와의 작업은 항상 행복했어. Rest in peace, Rest in music(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음악 속에 안식하길)"이라고 추모했다.
고인과 오랜 인연을 이어온 가수 김현성도 "이제 와서 이유 같은 게 뭐가 중요해. 그냥 민이 넌 참 좋은 사람이었어. 한결같이 밝고 유쾌하고 선한... 네 미소와 웃음소리가 벌써 그립다"라며 비통한 심경을 전했다.
1999년 데뷔한 애즈원의 이민은 '원하고 원망하죠', '천만에요','Day by Day' 등의 히트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민은 최근 KBS2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 등에 출연하는 등 음악방송과 공연을 통해 활동을 이어오며 팬들과 소통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