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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파리 11만 관객 열광…유럽 투어 스타트
입력 2025-08-07 09:46   

▲블랙핑크(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그룹 블랙핑크가 프랑스 최대 공연장에서 유럽 투어의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

블랙핑크는 지난 2일과 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BLACKPINK WORLD TOUR IN PARIS’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으로 총 11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지난 ‘BORN PINK’ 파리 공연(5만 5천 명) 대비 두 배 규모의 압도적인 흥행을 기록했다.

공연은 등장과 동시에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블랙핑크는 ‘Kill This Love’, ‘Pink Venom’으로 무대를 강렬하게 열며 현장 분위기를 순식간에 달궜고, 이어진 히트곡 메들리는 폭발적인 에너지로 관객들의 환호를 끌어냈다.

멤버들의 다채로운 솔로 스테이지도 눈길을 끌었다. 서정적인 발라드부터 파워풀한 힙합까지 각자의 개성을 극대화한 퍼포먼스가 이어지며 무대를 빈틈없이 채웠고, 관객들의 호응은 뜨겁게 이어졌다.

YG 특유의 고퀄리티 연출도 몰입도를 높였다. 초대형 스타디움을 가득 채운 특수효과, 감각적인 그래픽, 잼과 라이브 밴드 사운드가 어우러져 블랙핑크만의 음악 세계를 입체적으로 구현하며 공연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무대와 객석을 오가며 관객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한 멤버들은 2년 만에 현지 팬들과 재회한 순간을 진심 어린 감동으로 물들였고, 팬들은 핑크빛 응원봉 물결과 환호성으로 응답했다.

블랙핑크는 파리 공연을 시작으로 4개 도시, 총 6회차에 걸친 유럽 투어를 이어간다. 밀라노 공연까지 성공적으로 마친 이들은 오는 9일 바르셀로나, 15·16일에는 K팝 여성 아티스트 최초로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 무대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