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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N' 진천 꽃문어족발→냉채 족발 맛집 방문
입력 2025-08-07 18:00   

▲'오늘N' MC 아나운서(사진제공=MBC)

'오늘N'의 '위대한 일터'에서는 35년째 한결같은 손맛으로 대를 잇고 있는 진천 족발 맛집 소개한다.

7일 방송되는 MBC '오늘N'에서는 충북 진천에서 35년간 한 자리를 지켜온 가족 족발집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매일 저녁이면 등장만 해도 손님들의 환호성이 터지는 이곳의 시그니처는 다름 아닌 꽃문어족발. 국내산 앞다리를 사과, 볶은 땅콩, 각종 한약재를 넣은 특제 육수에 푹 고아 깊은 풍미를 살린 족발에, 탱탱하게 삶은 문어를 올려 눈과 입을 모두 만족시킨다.

여름철 입맛을 살려주는 냉채족발 역시 인기다. 10여 가지 재료로 만든 새콤한 소스를 숙성해 족발과 함께 곁들이면, 더위도 잊게 만드는 별미가 완성된다.

이 특별한 족발 한 상은 정영수(59), 조순희(58) 씨 부부의 오랜 시간과 정성에서 비롯됐다. 결혼 두 달 전 족발집을 열며 시작된 부부의 장사는 신혼살림을 가게 뒷방에서 시작할 만큼 넉넉지 않은 형편에서 출발했다. 만삭의 몸으로도 족발을 삶아야 했던 고된 시간 속에서도 두 사람은 성실함 하나로 35년을 견뎠다.

이제는 두 아들까지 가업에 합류해 새로운 활기를 더하고 있는 족발집이었다. 일터는 어느새 가족을 단단히 엮어준 삶의 중심이 되었고, 변함없는 맛과 정성은 대를 이어 오늘도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