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방송되는 EBS '명의- 안 먹는데 왜 안 빠질까? 복부비만’ 편에서는 건강하게 뱃살 감량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복숭아가 무르익는 계절, 지금 누구보다 바쁘게 땀 흘리며 움직이는 사람이 있다. 10년 이상 복숭아 농사를 짓고 있는 50대 여성. 오전 5시면 눈을 떠서 바쁘게 움직이지만, 뱃살은 꿈쩍도 하지 않는다. 주변 사람들이 그녀의 배를 보고 ‘농사짓는 사람의 배가 아닌 것 같다’라고 할 정도. 뱃살은 배를 잡을 수 있는 정도의 긴장감을 유지하면 그렇게 늘어나지 않지만, 문제는 지쳐서 늘어지거나, 아무 의욕 없이 처지는 상태일 때이다. 우리의 몸은 소화할 힘이 떨어진 상태에서 음식이 들어오면 그냥 잠에 빠져들게 만들어져 있는데, 바로 이 순간이 뱃살이 찌는 타이밍이다. 덜 먹고 열심히 움직이는데도 뱃살이 빠지지 않아 고민인 사람들은 명의에서 건강하게 복부비만을 감량하는 방법을 함께 확인해 보자.

현재 육아휴직 중인 40대 후반 남성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27개월 아이를 돌보고 가사 일을 도맡아 하느라 쉴 틈 없이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늦은 나이에 시작한 육아이기에 각오했는데도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만큼 몸이 따라주지 않아 어렵다. 쉽게 지쳐서 이따금 쉬고 싶을 때도 그는 바쁘게 움직여야 하는데, 이상하게도 육아휴직 이후로 팔다리에 비해 점점 배가 나오는 게 느껴진다. 게다가 그는 고혈압과 고지혈증까지 있어 약을 먹으며 관리하는 중이다. 가장 큰 바람은 아이가 지금 자신의 나이가 되었을 때도 건강한 모습으로 옆에서 함께하는 것. 그러기 위해서라도 이제 뱃살을 빼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 명의와 함께하는 복부비만 감량 2주 프로젝트! 그는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보험회사 지점장이자 네 아이의 아빠로 살고 있는 40대 초반 남성. 그는 하루에 약 10시간을 앉아서 일을 한다. 20년 이상 야구를 즐겨 했을 만큼 체격도 좋았지만, 앉아 있는 시간이 많아지며 체중이 2년간 20kg 이상 급격히 늘어나게 되었다. 살을 빼야겠다는 다짐으로 1년 가까이 하루에 저녁 한 끼를 먹는 간헐적 단식도 하고 있지만, 이상하게 체중은 줄어들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다. 왜 안 먹는데 뱃살은 그대로일까? 낮 동안 굶거나 잘 먹지 않거나 음식을 계속 기초 대사량 이하로 먹으면 우리의 몸은 생명의 위험을 느끼고 이를 비상 상황으로 여긴다. 그래서 음식이 들어올 때 최대한 아끼고 저장하는 ‘비축 모드’로 돌입하는 것이다. 복부비만을 빼고 싶다면 복부비만을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 명의가 말하는 복부비만이란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