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스콰이어' 4화에서 이진욱이 원칙을 깨고 분노를 터뜨린다.
10일 방송되는 JTBC '에스콰이어' 4화에서는 원칙주의 변호사 윤석훈(이진욱)이 평정심을 잃게 만드는 사건과 맞닥뜨린다. 지금까지 윤석훈은 복잡한 개인사와 얽힌 사건들을 법리적 틀 안에서 풀어내며, 감성보다 이성을 앞세워 단호하고 냉철하게 사건을 해결해왔다. 의뢰인의 마음이 덜 다치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는 그는 "소송은 승패와 상관없이 덜 다치는 사람이 이기는 겁니다"라는 신념을 지켜온 인물이다.
하지만 이날 방송에 앞서 공개된 스틸에는 그동안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윤석훈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억울함을 토로하는 인물 앞에서 굳은 표정을 짓고 위압적인 태도로 대응하더니, 결국 상대를 고개 숙이게 만들고 있다. 항상 절박한 사연에 귀 기울이며 해결책을 제시했던 그였기에, 이번 변화는 더욱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여기에 윤석훈이 법정 논리 대신 직접 행동에 나선 듯한 장면까지 더해지며 긴장감은 한층 높아진다. 차갑고 비정한 눈빛, 서늘하게 가라앉은 표정 속에는 그의 신념을 흔든 강력한 무언가가 자리하고 있는 듯하다. 과연 어떤 사건이 윤석훈을 이토록 흔들었는지, 그가 날린 서늘한 일갈의 이유는 무엇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제작진은 "이번 회차에서는 윤석훈이 변호사로서의 원칙과 인간적인 감정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이 그려질 것"이라며 "이성파 팀장의 단단한 껍질을 깨뜨린 사건의 전말이 드러나면서, 캐릭터의 또 다른 면모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에스콰이어' 4화는 10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