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세븐틴이 세계 청년의 날을 맞아 유네스코에 25만 달러를 기부했다.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는 12일 "세븐틴이 'JOOPITER presents: sacai x SEVENTEEN' 자선 경매 수익금을 유네스코에 전달했다"라고 밝혔다. 기부금은 세븐틴과 유네스코가 공동 론칭한 세계청년기금(Global Youth Grant Scheme) 강화를 위해 사용된다.
'JOOPITER presents: sacai x SEVENTEEN'은 세븐틴이 지난 6월 패션 브랜드 사카이(sacai), 전설적인 아티스트 겸 프로듀서 퍼렐 윌리엄스(Pharrell Williams)가 설립한 디지털 커머스 콘텐츠 플랫폼 주피터(JOOPITER)와 협업해 선보인 한정 컬렉션이다. 멤버들이 제작에 참여한 가죽 재킷과 이들의 사인이 담긴 티셔츠가 출시돼 관심 받았다. 카싱 룽(Kasing Lung)이 제작한 인기 캐릭터 라부부의 컬래버레이션 한정판, 디자이너 윤 안(Yoon Ahn)과 협업한 목걸이 등도 판매됐다.
세븐틴은 소속사를 통해 "데뷔 이후 청춘의 다양한 순간을 음악에 담아온 우리에게 세계 청년의 날은 더욱 특별하다"라며 "꿈을 향해 나아가는 전 세계 모든 청년을 응원한다"라고 밝혔다.
세븐틴은 지난해 유네스코 첫 청년 친선대사로 임명돼 100만 달러를 기부했으며, 해당 기금은 전 세계 청년 100개 팀의 자기주도 프로젝트 지원에 쓰이고 있다. 2023년에는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제13회 '유네스코 청년포럼'에서 연설과 공연을 진행했다.
한편, 세븐틴은 9월 13~14일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새로운 월드 투어 'NEW_'를 개최하며, 홍콩·미국·일본 등에서 공연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