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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스님들의 수행처 각화사
입력 2025-08-20 07:00   

▲'한국기행'(사진제공=EBS1 )
'한국기행'이 스님들의 수행처 각화사를 찾아간다.

20일 방송되는 EBS1 '한국기행'에서는 그저 재밌고 유쾌하면 됐다는 즐거운 나만의 낙원으로 떠나본다.

경상북도 봉화, 각화산 자락. 스님들의 수행처로 알려진 각화사가 있다. 여름이면 두문불출하며 석 달간의 특별 수행에 집중한다는 스님들. ‘나’를 찾기 위해 정진하는 하안거(夏安居) 기간이기 때문이다.

▲'한국기행'(사진제공=EBS1 )
스님들의 공부방인 선원을 총괄하는 선원장 ‘대오스님’. 각화사를 중심으로 산 중에 자리한 7개의 암자 중, 서쪽 암자 ‘서암’에서 1년째 기거하며 정진 중이다. 즐거울 락(樂), 서 서(西)자를 써 ‘낙서암’이라 불린 서암은 ‘고요한 가운데 즐거움이 깃든 공간’이라는 뜻답게 청산이 둘러싸고 백운이 앞을 지나는 아름다운 명당에 자리 잡고 있다. 찾아오는 이 없는 조용한 암자지만, 깨달음을 찾아가는 대오스님에겐 이보다 좋을 수 없는 공간이다.

각화사 남쪽에 위치한 남암. 1년 전 남암으로 다시 돌아온 보성스님이 있다. 무거운 지게를 짊어지고 산을 오르내리고, 혼자 울타리를 짓는 등 뭐든 혼자 힘으로 해야하는 불편한 암자 생활. 하지만, 힘들기보단 마음 편해 행복하다는 보성스님의 하루를 엿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