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려한 날들' 4화(사진제공=KBS2)
'화려한 날들' 4화에서 등장인물 정일우, 정인선이 고백 이후 처음 마주하게 되면서, 인물 관계도에 미묘한 변화가 감지된다.
17일 방송되는 KBS2 '화려한 날들'에서는 이지혁(정일우)과 지은오(정인선)가 고백 거절 후 처음으로 재회하는 장면이 그려진다.
앞서 은오는 오랜 짝사랑 끝에 지혁에게 진심을 고백했지만, 지혁은 매몰차게 이를 거절했다. 지혁은 아버지 이상철(천호진)의 재취업 무산과 자신의 퇴사 위기까지 겹치며 힘든 시간을 보내며 감정에 여유가 없었다. 그 결과, 은오와의 갈등은 격화됐고 말다툼 끝에 지혁은 그녀에게 깊은 상처를 남겼다.
이날 방송에서는 몸살을 앓은 은오가 며칠 만에 출근하는데, 그 현장에 지혁이 불쑥 나타난다. 고백 거절 이후 두 사람의 첫 대면이 성사되는 것. 어색한 기류 속에서 마주 선 두 사람은 함께 걷는 순간에도 미묘한 거리감을 유지하며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애써 웃음을 띠려는 은오와, 그런 은오를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는 지혁의 표정은 서로의 감정이 여전히 엇갈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진심을 숨긴 채 가까워지지 못하는 두 사람의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시청자의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KBS2 '화려한 날들' 4화는 17일 오후 8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