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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 "배일호, 내 인생 처음 만난 연예인"
입력 2025-08-18 01:30   

▲'불후의명곡' 이찬원(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이찬원이 '불후의 명곡'에서 가수 배일호와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전설의 노래' 특집으로 진행됐다. 이날 이찬원은 배일호를 향해 "아직도 잊지 못할 기억이 있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제가 10살, 초등학교 3학년이었을 때 대구에서 배일호 선배님을 처음 뵀다. 제 인생에서 처음 만난 연예인이었다"라고 밝혔다.

당시 배일호는 지역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대구에 방문했고, 어린 이찬원은 그를 알아보고 "배일호 아저씨!"라며 외쳤다고. 이찬원은 바쁜 일정 중에도 배일호가 직접 다가와 악수를 해줬다며 "정말 팬 서비스가 대단했다. 아직도 그 장면이 생생하다"라고 말했다.

설운도는 "가수들은 오래 하다 보면 관상만 봐도 느낌이 온다. 찬원 씨도 그때 그런 기운이 있었을 것"이라며 흐뭇한 반응을 보였다. 김범룡 역시 "그때 좋은 기운을 받아서 지금처럼 잘 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배일호는 '불후의 명곡'에 처음 출연했다. KBS 1호 FD 출신이라는 이색 이력을 갖고 있는 그는 이날 20여 명의 후배 FD들의 응원을 받았다. MC 김준현은 "배일호 덕분에 FD 시스템이 정착됐다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