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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나 그리고 나' 김시은, 1분 열연…10년 넘나드는 1인 2역
입력 2025-08-19 16:30   

티빙 숏 오리지널서 감정 스펙트럼 입증

▲'나 나 그리고 나' 김시은(사진제공=티빙)

1분이면 충분했다. 배우 김시은이 티빙 숏 오리지널 '나 나 그리고 나'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김시은은 지난 18일 공개된 '나 나 그리고 나'에서 평범한 여고생 김미래와 10년 후의 김미래를 동시에 연기했다. 만우절에 미래의 자신에게서 전화를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에서 그는 시간의 간극을 넘나드는 복합적인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해냈다.

김시은은 밝고 발랄한 10대의 에너지와 삶의 무게를 짊어진 20대의 무기력함을 동시에 소화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학창 시절의 김미래를 통해 첫사랑의 설렘과 솔직한 감정을 전했고, 미래의 김미래를 통해선 상처와 회복의 과정을 그려내며 성장 서사의 흐름을 설득력 있게 완성했다. 김시은은 제약된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밀도 높은 감정 연기로 극의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앞서 김시은은 쿠팡플레이 시리즈 '가족계획'에서 학교 폭력 피해자 권민정 역을 맡아 깊이 있는 내면 연기를 보여준 바 있으며, 이번 작품을 통해 로맨스와 성장 서사까지 소화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더욱 확장했다.

티빙 숏 오리지널 '나 나 그리고 나'는 티빙 모바일 앱을 통해 전편을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