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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K-브랜드와 손잡고 잠재 관광객 잡는다
입력 2025-08-25 14:40   

무신사·LG 등 협업…‘네버 엔딩 코리아’ 글로벌 시장 확대

▲네버 엔딩 코리아(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이 글로벌 K-브랜드와 손잡고 전 세계 MZ세대의 라이프스타일 속으로 파고든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글로벌 캠페인 ‘네버 엔딩 코리아(Never Ending Korea)’를 통해 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 브랜드와 협업, 잠재 방한 관광객 공략에 나섰다.

공사는 먼저 국내 대표 패션 플랫폼 무신사(MUSINSA)와 함께 오는 9월 8일까지 미국, 캐나다, 일본, 인도네시아 등 13개 지역에서 온라인 글로벌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에서는 한국관광 홍보영상 속 관광지와 어울리는 패션 스타일을 추천하고, 관련 아이템을 큐레이션한 특별 기획전을 운영한다.

▲네버 엔딩 코리아(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예컨대 태안 운여해변에는 내추럴 콘셉트의 트렁크 팬츠를, 포항 곤륜산 트레킹에는 기능성 윈드브레이커를 제안하는 식이다. 해당 영상을 시청하고 기획 상품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한국행 왕복 항공권이 제공된다. 오는 10월에는 일본 도쿄에서 무신사 팝업스토어를 열고 공동 프로모션도 이어간다.

홍콩·싱가포르·인도네시아 등 12개 국가의 LG전자 매장에서도 한국관광 홍보영상을 상영 중이다. 싱가포르에서는 영상 시청 후 LG전자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한국행 왕복 항공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병행한다. 또 LG전자가 보유한 뉴욕 타임스퀘어와 런던 피커딜리의 옥외 전광판을 통해 9월 한 달간 ‘네버 엔딩 코리아’ 캠페인 영상을 송출, 한국의 매력을 전 세계인에게 각인시킬 예정이다.

▲네버 엔딩 코리아(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네버 엔딩 코리아(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공사는 글로벌 K-패션 브랜드와의 협업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3일까지 열린 롤라팔루자 시카고 페스티벌에서는 브랜드 ‘마뗑킴’과 함께 경주 한정판 티셔츠를 제작해 APEC 2025를 홍보했다. 또 올리브영 글로벌몰과는 8월 30일까지 공동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10월에는 인생네컷과의 협업도 계획돼 있다.

공사 한여옥 브랜드콘텐츠팀장은 “한국 패션·뷰티 팬들을 한국여행으로 연결하기 위해 이번 협업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K-브랜드와 함께 한국관광의 매력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