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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Classics, 레드벨벳 웬디와 레전드 협연
입력 2025-08-25 11:42   

두 번째 K팝 오케스트라 콘서트 성료…다음 무대는 도쿄·비엔나

▲'SM Classics LIVE 2025'(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클래식·재즈 레이블 SM Classics가 두 번째 K팝 오케스트라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SM Classics는 지난 23~24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SM CLASSICS LIVE 2025 in SEOUL'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SM Classics의 자체 오케스트라인 'SM Classics TOWN Orchestra'가 연주하는 첫 무대로, 지난 공연보다 더 깊어진 해석과 수준 높은 연주로 관객들을 감동시켰다.

▲'SM Classics LIVE 2025'(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이번 공연에서는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가 더해진 레드벨벳 'Feel My Rhythm', 보로딘의 오페라 '아고르 왕자' 중 '폴로베츠인의 춤'을 차용한 태연 'UR', 베토벤 교향곡 5번이 접목된 EXO '으르렁',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2번을 활용한 레드벨벳 'Psycho', 비발디 사계 '여름'의 클래식 요소가 담긴 동방신기 'Rising Sun',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8번을 바탕으로 재편곡된 NCT 'GoldenAge', 엘가의 행진곡을 샘플링한 소녀시대 '다시 만난 세계' 등 클래식 명곡과 K팝 히트곡을 접목해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또한 NCT U 'Make A Wish', 에스파 'Black Mamba', 종현 '하루의 끝', 샤이니 '셜록', EXO 'Universe', 라이즈 'Boom Boom Bass' 등 다양한 곡이 오케스트라 편곡으로 새롭게 태어났고, 83인조 대규모 연주가 웅장함을 더했다.

▲'SM CLASSICS LIVE 2025'에서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레드벨벳 웬디(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웬디는 협연자로 무대에 올라차웅 지휘자 및 SM Classics TOWN Orchestra와 함께 솔로곡 'Like Water'부터 '초행길(The Road)', 'When This Rain Stops'까지 뛰어난 가창력과 오케스트라와의 완벽한 조화를 선보였다. 공연은 SM의 상징적인 곡 '빛 (Hope)'을 앙코르 곡으로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지난 2월 첫 선을 보인 'SM CLASSICS LIVE'는 K팝 오케스트라 콘서트라는 새로운 장르로 세계 각국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오는 9월 일본 도쿄, 2026년 2월 오스트리아 비엔나 공연을 앞두고 있다.

한편, SM Classics는 공연 및 악보 IP 라이선스 사업도 본격화해, K팝 기반의 클래식 콘텐츠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