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홍선화 기자
'한국기행'이 해녀 단비 씨와 선장 홍준 씨 부부의 즐거운 바다 생활을 공개한다.
3일 방송되는 EBS '한국기행'에서는 강원도의 푸른 자연 속에서 진정한 삶의 행복을 찾은 사람들의 슬기로운 생활을 전한다.
푸르른 바다가 좋아 어릴 적부터 해녀가 되고 싶었던 아내의 꿈을 위해 선장이 된 남자가 있다. 강원 고성에 터를 잡은 단비 씨와 홍준 씨 부부. 서울에서 태어나 문화 기획자로 활동하던 단비 씨는 바다가 좋아 어릴 적부터 꿈꿔왔던 해녀가 되기 위해 3년 전, 과감하게 고성으로 귀어를 선택했다.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에 직장까지 그만두고 함께 고성 행을 택한 남편 홍준 씨. 단비 씨가 해녀 이모님들을 따라다니며 물질을 시작하면서 자연스레 문어잡이 선장이 됐단다.
이웃들과 정을 쌓고 전복, 미역 등 위판이 되지 않아 판로가 없는 해녀 어머니들의 물건까지 온라인으로 팔아주며 낯선 고성에 안착한 두 사람. 여전히 물질에 서툰 초보 해녀이지만, 바다에서의 매일이 행복하다는 단비 씨와 그런 아내를 보며 덩달아 즐겁다는 남편 홍준 씨의 행복한 고성살이에 흠뻑 빠져본다.
홍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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