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방송되는 KBS 1TV '이슈픽 쌤과 함께'에서는 현대 중국 정치의 권위자 조영남 교수가 ‘시진핑 실각설의 실체, 중국 공산당에 무슨 일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오늘날 2025년 6월 말부터 ‘시진핑 실각설’이 여러 언론매체를 통해 제기되었다. ‘중국에서 쿠데타가 일어났다.’ ‘시진핑이 당내 권력을 상실했다.’ 공산당 4중 전회에서 시진핑이 물러날 것이다’라는 내용으로 시진핑 주석의 실각설이 퍼져나갔다.

조영남 교수는 시진핑 실각설이 유독 한국에서 주목받게 된 원인을 12·3 계엄령 선포로 인한 정치적 혼란이라고 전했다. 반면 일본이나 미국의 실각설이 한국만큼 주목받지 못했는데 이는, 두 나라에선 그런 정치적 환경이 조성되지 않았기 때문이라 설명했다.
조 교수는 시진핑 실각설이 근거 없는 낭설임을 강조하며 권력이 건재하다는 증거에 대하여 설명했다. 시진핑은 2013년 취임 직후 부정부패 척결을 내세우며 강도 높은 정풍운동을 벌였는데, 올해 3월부터 강력한 정풍운동이 다시 시작되면서 그 여파로 중국의 대표 술인 마오타이 가격이 1,000위안(한화 약 20만 원)이나 인하되었음에도 저조한 판매량을 보였다.

끝으로 조영남 교수는 시진핑 실각설과 같은 거짓 뉴스는 “한국 사회에 만연한 중국 혐오증을 강화와 중국에 대한 이해를 방해하며, 중국과 상대해야 하는 한국 정부와 기업에도 큰 부담이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중국을 바로 아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며, 그 첫걸음은 이런 거짓 뉴스의 오류를 간파하는 일이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