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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N' 중식로드, 산동식 짜장면·우삼보 맛집
입력 2025-09-09 17:50   

▲'오늘N' MC 아나운서(사진제공=MBC)

'오늘N'의 '격파! 중식로드'에서 새절역 맛집 산동식 짜장면, 우삼보 중국집을 소개한다.

9일 방송되는 MBC '오늘N'에서는 서울 은평구 신사동에서 산동식 짜장면, 우삼보를 만드는 중국집 맛집을 방문한다.

이곳은 중국 산동성 출신 할아버지가 경주에 자리 잡으며 문을 연 뒤, 아버지가 60년간 이어온 가업을 현재 장수화(51) 씨가 운영하고 있다.

방송에서는 이 가게의 대표 메뉴인 산동식 짜장면이 소개될 예정이다. 일반적인 까만 춘장 대신 ‘첨면장’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첨면장은 콩과 밀을 섞어 띄운 뒤 약 2년간 숙성해야 완성된다. 주인장의 어머니가 직접 경주에서 담근 첨면장을 항아리에 옮겨 매일 저어주고 햇볕에 말리며 관리해 깊고 구수한 맛을 낸다.

또 다른 주요 메뉴는 중국식 전골 요리 ‘우삼보’다. 곱창, 양, 소갈빗살에 10가지가 넘는 향신료와 약재를 넣어 6시간 이상 푹 끓여낸 뒤 마늘, 죽순, 고추와 함께 볶아 생양파 위에 올려 낸다. 먹는 동안 양파가 채수와 어우러져 국물이 자작해지고, 여기에 면을 넣어 비벼 먹는 방식도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국식 곱창전골과 유사하지만 중국 향신료가 더해져 차별화된 풍미를 전한다.

이번 방송은 산동 화교 가문의 손맛과 세대를 이어온 전통 조리법을 통해, 서울에서 만날 수 있는 산동식 가정의 맛을 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