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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제르바이잔, 한국 여행객 잡는다…대규모 로드쇼
입력 2025-09-11 07:10   

▲플로리안 셍스트쉬미드 관광청장(사진제공=아제르바이잔 관광청)
"한국 여행객에게 아제르바이잔은 숨겨진 보석 같은 매력을 지닌 곳이다."

'불의 나라' 아제르바이잔이 한국을 두 번째로 찾았다. 아제르바이잔 관광청은 9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네트워킹 디너와 트래블 마트를 열고 한국 여행업계 및 미디어와의 교류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구넬 알락바로바 아제르바이잔 관광청 CIS 및 아시아 지역 총괄의 환영사로 문을 열었다. 이어 현지 여행사와 한국 업계 관계자 간 1:1 트래블 마트, 미디어 컨퍼런스가 진행됐으며, 플로리안 셍스트쉬미드 관광청장이 직접 기자들과 한국 시장에 대한 질의응답에 나서며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주한 아제르바이잔 대사 라민 하사노프(사진제공=아제르바이잔 관광청)
또 현장에는 라민 하사노프 주한 아제르바이잔 대사가 참석해 양국 간 지속적인 교류와 우호적 관계에 대한 기대를 전했고 플로리안 셍스트쉬미드 관광청장은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아웃바운드 관광 시장 중 하나”라며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는 한국 여행객에게 아제르바이잔은 숨겨진 보석 같은 매력을 지닌 곳”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팸트립, 공동 캠페인, 관광 및 미디어 협업을 통해 한국 여행객들에게 더욱 친근한 여행지로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프레젠테이션 세션에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수도 바쿠 올드타운, 불의 사원 아테쉬가, 카프카스 산맥 트레킹, 세계적 수준의 골프와 스키 리조트, 와인과 미식 등 아제르바이잔의 다채로운 관광 자원이 소개됐다. 자하 하디드가 설계한 곡선미의 랜드마크 헤이다르 알리예프 센터와 불꽃 모양의 플레임 타워 등 현대 건축물 역시 눈길을 끌었다.

▲아제르바이잔(사진제공=아제르바이잔 관광청)
관광청에 따르면 2025년 1월부터 6월까지 아시아 지역에서 아제르바이잔을 찾은 관광객은 6만1217명으로, 이미 지난해 전체 방문객(8만4359명)의 73%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가파른 성장세로, 올해는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로드쇼에는 아제르바이잔 현지 여행업계 대표단이 직접 방한해 한국 관광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관광청은 앞으로도 한국 여행업계와 미디어와의 협업을 확대하며 아제르바이잔의 관광 매력을 적극 알린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