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웰브'가 마지막 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오귀와 미르 등 등장 인물들이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후속 드라마는 '은수 좋은 날'이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 '트웰브' 7화에서는 수천 년 전 인간 '오귀'(박형식)와 천사 '미르'(이주빈)의 비밀스러운 사랑과 함께, '오귀'가 악의 힘에 잠식될 수밖에 없었던 과거가 밝혀졌다. 사랑하는 이를 지키기 위해 강한 힘을 택했지만 천사들과 멀어져야 했던 사연이 공개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현재 시점에서 기억과 능력을 되찾은 '미르'는 '오귀'에게 손을 내밀지만, 봉인될 수 있다는 두려움에 '오귀'는 또다시 망설이며 두 사람의 관계는 엇갈리고 만다.
이후 지옥문이 열리며 인간 세상은 혼돈에 휩싸인다. '미르'는 '사민'(김찬형)과 맞서 싸우다 쓰러지고, '사민'은 그녀를 태산빌딩 지하 신전으로 끌고 가 용의 영혼을 꺼내려는 의식을 시작한다. 강력한 힘을 얻은 '사민'은 수천 년 전 죽었던 '한우'(나인우), '토선생'(배유람), '양미'(한예지), '달기'(한재인) 등 4천사를 어둠에 잠식된 상태로 부활시키며 충격을 안겼다.
엔딩에서는 '사민'을 향한 '태산'(마동석)의 분노가 폭발하며 전례 없는 총력전이 예고됐다. 위태로운 '오귀', 정신을 잃은 '미르', 그리고 악의 힘에 지배당한 동료 천사들까지, 결말을 앞둔 전투에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마지막회 예고편에서는 사민과 오귀의 전면전이 담겼다. 사민은 "이미 해태의 힘과 용의 영혼은 내 것이 됐다"라며 "이 세상을 지옥으로 만든 뒤 모든 인간을 악귀로 만들 것"이라고 선언했다. 오귀는 위태로운 상황에 놓였으면서도 미르를 바라보며 "날 믿어, 내 마음은 변하지 않아"라고 전하며, '트웰브'의 결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트웰브'는 일요일 오후 9시 20분 KBS2에서 방송되며,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