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승백은 지난 13, 14일 방송된 JTBC 새 토일드라마 ‘백번의 추억’ 1, 2회에서 재필(허남준 분)과 같은 고등학교, 같은 복싱장을 다니며 복싱이 인생의 전부인 장덕구 역으로 등장해 확실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백번의 추억’은 1980년대, 100번 버스 안내양 영례(김다미 분)와 종희(신예은 분)의 빛나는 우정, 그리고 두 친구의 운명적 남자 재필을 둘러싼 애틋한 첫사랑을 그린 뉴트로 청춘 멜로 드라마다.
이날 방송에서 덕구는 재필과 스파링 중 승부에 눈이 멀어 얕은 반칙도 불사하고, 발목 부상까지 감내하며 포기하지 않는 악바리 근성을 보여줬다. 결국 재필이 대신 경기를 출전하면서 겪는 쓰라린 아픔은 오승백의 폭넓은 감정 연기로 그려져 시청자에게 강한 몰입감을 선사했다. 또한, 넉넉지 않은 집안 사정 속 아버지의 사랑이 담긴 도시락을 보고 남몰래 눈물을 훔치는 장면은 안타까움과 감동을 더해 깊은 임팩트를 선사했다.
오승백은 복싱 열정이 넘치는 캐릭터를 날카롭고 승부욕 가득한 눈빛 연기와 시선을 압도하는 복싱 액션으로 완성했다. 복싱 경기를 뺏긴 분노부터 아버지로 인한 눈물까지 변화하는 감정선으로 보여준 반전 모습과 상대 역과 한 마디도 지지 않는 달콤살벌한 티키타카로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최근 드라마 ‘착한 사나이’에서 반전의 중심축으로 눈도장을 찍은 오승백이 이번 ‘백번의 추억’에서도 안정적인 연기로 뚜렷한 인상을 남기며 무한한 가능성을 입증했다.
한편, ‘백번의 추억’은 매주 토요일 밤 10시 40분, 일요일 밤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