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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관광청, 와인·다이닝의 절정 홍콩의 유혹
입력 2025-09-17 10:30   

정지선 등 스타 셰프 총출동, ‘홍콩 와인 앤 다인 페스티벌 2025’ 10월 개최

▲홍콩 와인 앤 다인 페스티벌(사진제공=홍콩관광청)
홍콩이 ‘와인과 미식의 천국’으로 물든다. 홍콩관광청은 17일 "‘홍콩 와인 앤 다인 페스티벌’이 오는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홍콩 센트럴 하버프론트에서 열린다"라고 밝혔다.

홍콩관광청에 따르면 ‘홍콩 와인 앤 다인 페스티벌’(Hong Kong Wine & Dine Festival)은 전 세계 와인과 음식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홍콩의 가을 대표 축제로, 포브스 트래블러가 선정한 세계 10대 미식 축제 중 하나다. 매년 규모를 키워가며 전 세계 미식가들의 발길을 끌어모으고 있다.

▲홍콩 와인 앤 다인 페스티벌(사진제공=홍콩관광청)
◆ 하이라이트 존 ‘그랜드 와인 파빌리온’ & ‘테이스팅 룸’

올해 가장 주목받는 공간은 ‘그랜드 와인 파빌리온(Grand Wine Pavilion)’과 ‘테이스팅 룸(Tasting Room)’이다.

‘그랜드 와인 파빌리온’에서는 세계적 와인 평론가 제임스 서클링이 엄선한 와인을 비롯해 보르도 1855년 그랑 크뤼 분류 와인부터 차세대 와인 메이커의 작품, 소장 가치 높은 빈티지 와인까지 선보인다. 특히 1855년 보르도 공식 포도주 분류 170주년을 기념한 프리미엄 샤토 와인 마스터클래스와 한정 시음회도 진행된다.

‘테이스팅 룸’은 이번 페스티벌에서만 열리는 특별 레스토랑이다. 세계적 셰프들이 각자 한 코스를 맡아 완성한 협업 메뉴를 코스로 선보이며, 미식가들의 기대를 한껏 끌어올린다.

▲홍콩 와인 앤 다인 페스티벌(사진제공=홍콩관광청)
◆ 정지선ㆍ앤드류 웡 등 스타 셰프 총출동

올해는 글로벌 스타 셰프들이 대거 참가한다. ‘테이스팅 룸’에서는 넷플릭스 ‘흑백요리사’로 주목받은 한국 정지선 셰프, 런던 미슐랭 2스타 ‘A. Wong’의 앤드류 웡, 베이징 미슐랭 3스타 ‘차오 샹 차오’의 청 얏 퐁이 협업 메뉴를 선보인다. 홍콩 현지에서는 ‘차이나 탕’의 메넥스 청, JW 메리어트 호텔 홍콩 ‘만호’의 미슐랭 1스타 셰프 제이슨 탕이 참여해 정통 광둥 요리를 선보인다.

또 ‘고메 애비뉴(Gourmet Avenue)’ 존에는 미슐랭 가이드와 블랙펄 레스토랑 가이드에 오른 세계적 레스토랑과 바가 모인다. ‘보 이노베이션’의 앨빈 렁과 세계에서 가장 많은 미슐랭 스타를 보유한 여성 셰프 안느 소피 픽이 시그니처 메뉴를 선보이며 미식 축제를 빛낸다.

▲홍콩 와인 앤 다인 페스티벌(사진제공=홍콩관광청)
◆ 새로운 미식 조합 ‘페어링 익스플로레이션’ & ‘뉴 디스커버리’

‘페어링 익스플로레이션(Pairing Exploration)’ 프로그램에서는 샤르도네, 소비뇽 블랑, 카베르네 소비뇽, 메를로, 시라 등 와인 품종에 맞는 다양한 음식을 직접 매칭하며 새로운 미식 조합을 체험할 수 있다.

또 ‘뉴 디스커버리(New Discovery)’ 프로그램에서는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스페인, 일본 등 전통 산지 외에도 체코, 벨기에, 노르웨이, 오스트리아 등 새로운 국가의 와인이 소개된다. 최근 주목받는 중국 와인도 함께 선보이며 아시아 와인의 가능성도 보여준다.

홍콩관광청 관계자는 “이번 ‘홍콩 와인 앤 다인 페스티벌’은 세계 미식 애호가들이 주목할 만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오는 10월 홍콩에서 잊지 못할 미식의 향연을 직접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