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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권, 40주년 콘서트 성료…신곡 ‘축하해요’ 공개
입력 2025-09-23 07:54   

▲전인권 40주년 콘서트 (사진 = 드림어스컴퍼니 제공)
록의 거장 전인권이 40주년 콘서트로 팬들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지난 9월 20일과 21일, 서울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들국화, 전인권 40주년 콘서트 - 마지막 울림'은 세대를 아우른 관객들의 떼창과 환호 속에 성료됐다.

무대에는 전인권을 중심으로 정현철(일렉 기타), 김정욱(베이스), 신석철(드럼), 조승연(키보드), 이서종(어쿠스틱 기타·키보드)등 전인권 밴드가 함께해 밀도 높은 밴드 사운드를 선사했다. 여기에 전인권의 40년 지기이자 하버드 의대 핵의학과 교수로 재직했던 김천기가 게스트로 무대에 올라 특별한 합동 무대를 펼치며 오랜 우정을 확인했다.

▲전인권 40주년 콘서트 (사진 = 드림어스컴퍼니 제공)
공연은 ‘행진’, ‘걱정 말아요, 그대’, ‘사노라면’, ‘걷고 걷고’ 등 명곡들로 이어졌고, 곳곳에서 관객들의 떼창이 울려 퍼졌다. 특히 ‘돌고돌고돌고’에서는 관객 전원이 자리에서 일어나 환호하며 합창해 공연장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앵콜곡으로 선보인 ‘그것만이 내 세상’ 무대에서는 팬들이 종이비행기를 무대로 날리며 오랜 전통을 재현해 감동을 더했다.

이번 무대에서는 40주년을 기념한 신곡 ‘축하해요’도 처음 공개됐다. 약 10년 만에 발표하는 자작곡으로, 전인권 특유의 목소리와 진솔한 울림이 담겨 큰 박수를 받았다.

▲전인권 40주년 콘서트 (사진 = 드림어스컴퍼니 제공)
이번 공연은 팬들에게도 깊은 여운을 남겼다. 한 팬은 “공연이 끝나도록 한참 동안 맥놓고 서 있었다. 내 청춘의 시간들이 무대 위에 함께 있었다”고 전했고, 또 다른 팬은 “세월의 힘으로 예전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전인권 라이브는 감동 그 자체였다”라며 진심 어린 소감을 남겼다.

전인권은 이번 40주년 공연을 기점으로 신보 발매를 준비 중이며, 앞으로도 다양한 음악 활동으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