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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발라드' 이준석·이지훈·송지우, 1R 합격…조은세 탈락
입력 2025-09-23 23:04   

▲'우리들의 발라드' 송지우(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우리들의 발라드' 1차 경연에서 이준석, 이지훈, 송지우는 합격한 반면, 조은세는 탈락했다.

23일 방송된 SBS '우리들의 발라드'는 1020 세대 참가자들이 직접 선택한 인생 발라드를 부르며 경쟁하는 음악 서바이벌이다. 정재형, 추성훈, 차태현, 전현무, 박경림, 크러쉬, 대니구, 미미, 정승환 등을 포함해 150명의 '탑백귀'가 심사위원으로 나서 새로운 목소리를 찾기 시작했다.

'우리들의 발라드' 1라운드는 '내 인생의 발라드'로, '탑백귀' 150명 중 100명 이상에게 표를 받아야 다음 라운드로 진출할 수 있었다. 첫 참가자로 나선 이는 카이스트 재학생 이준석이었다. 과학고를 조기 졸업한 그는 카이스트 음악 동아리 활동 경험을 밝히며 공일오비의 '텅 빈 거리에서'를 선곡했다. 그는 잔잔하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100표 넘게 받았고, 첫 합격자가 됐다. 정재형은 "후반부 가성 활용이 숙제"라고 짚으면서도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이어 김광석의 모교 후배이자 고등학생인 이지훈이 통기타와 함께 등장했다. 그는 "꿈이 음유시인"이라고 밝히며 짙은의 '해바라기'를 열창했다. 정재형은 "우리가 찾던 사람이 이런 사람인가 싶었다"고 극찬했고, 전현무는 "이미 대답이 음유시인"이라고 감탄했다. 다만 차태현은 "김광석 모창이 느껴져 몰입이 어려웠다"면서 김광석이 아닌 이지훈으로 다음 무대를 보여달라고 조언했다.

고3 참가자 송지우는 이은하의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을 불렀다. 그는 첫 소절부터 독보적인 음색을 뽐냈고, 150표 중 143표를 얻었다. 연예인 '탑백귀'는 모두 송지우에게 투표해 첫 만장일치 합격자가 됐다. 크러쉬는 "지금까지 무대 중 제일 좋았다"라고 말했고, 정재형은 "녹음실 소리가 난다"라고 감탄했다.

반면 기타리스트 아버지를 둔 조은세는 빅뱅의 '이프유(IF YOU)'를 불렀지만 98표에 그치며 첫 탈락자가 됐다. 전현무는 "2표만 더 나왔어도 합격이었다"라고 아쉬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