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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포엠 유채훈, '불후의명곡' 신승훈 편 우승
입력 2025-09-28 12:36   

▲라포엠(사진제공=KBS2)
라포엠 유채훈이 '불후의 명곡'에서 솔로로 나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라포엠 유채훈은 27일 방송된 KBS 2TV 음악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의 '발라드의 황제' 신승훈 특집에 출연했다.

라포엠의 리더 올라운더 테너 유채훈이 솔로로는 처음 '불후의 명곡'에 출연했다. 이에 대해 유채훈은 "신승훈 선배님의 콘서트를 직접 티켓팅 해서 보러갈 정도로 너무 존경한다"라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유채훈은 "초등학생 때 어머니께 노래를 가장 잘 하는 가수가 누군지 여쭤봤는데 신승훈 선배님이라고 답해주셨다. 데뷔부터 현재까지 변함없는 목소리와 폼으로 노래하시는 게 존경스럽다. 우승을 목표로 오늘 무대를 잘 준비했다. 최선을 다해 노래해서 저의 우상인 선배님께 눈도장을 찍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이날 유채훈은 신승훈의 정규 4집 타이틀곡으로 180만 장 이상의 앨범 판매, '가요톱텐' 5주 연속 1위 등 대기록을 가진 '그 후로 오랫동안'을 선곡했다. 유채훈의 매력적인 목소리와 극적인 편곡이 감정선을 고조시키며 관객과 시청자들의 귓가를 사로잡았다. 유채훈의 남다른 성량과 가창력이 감탄을 자아냈고, 섬세한 감정 표현은 눈물샘을 자극했다.

무대를 본 임한별은 "제가 여태까지 본 모든 라이브 중에 오늘 이 무대가 1등이다. 보컬이 완벽했다"라고 극찬했다. MC 신동엽 또한 "단독 무대는 처음 봤는데 라포엠 무대와 또 다른 감동이 밀려온다"라고 전했다. 신승훈은 "유채훈 씨 어머님께 감사드린다"라고 너스레를 떨면서 "제 노래를 많이 불러봤었다는 걸 알겠다. 괜히 우승자가 아니다"라고 감탄했다.

뜨거운 반응을 입증하듯 유채훈은 '불후의 명곡' 신승훈 특집 2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신승훈이 직접 유채훈에게 트로피와 악수를 건네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유채훈이 속한 라포엠은 JTBC '팬텀싱어 3' 우승팀으로, 최근 tvN 드라마 '폭군의 셰프' OST '아침의 나라'로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유채훈은 이달 초 서울 강남구 코엑스 아티움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한 솔로 콘서트 'IL MONDO(일 몬도)'를 성황리에 마치며 솔로 아티스트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