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군의 셰프' 임윤아와 이채민이 현대에서 재회하는 결말이 그려졌다.
2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 마지막회에서는 현대로 돌아온 연지영(임윤아)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선 이헌(이채민)과 제산대군(최귀화)의 피할 수 없는 대결이 그려졌다. 죽은 줄 알았던 이헌은 피투성이가 된 채 궁으로 돌아와 제산대군과 마주했다. 그는 "내 집에 돌아오는 게 이리 힘들어서야"라며 분노를 드러냈고, 제산대군에게 담판을 짓자고 했다.
궁 밖에서 숨어 지내던 연지영은 유배길에 오른 이헌을 찾아가 끝까지 곁을 지켰다. 연지영은 "걱정마세요. 조금만 기다리시면"이라며 구하겠다고 약속했고, 장난스럽게 "빵!"이라며 총 모양을 만들어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헌은 모든 죄를 스스로 뒤집어쓰고 결국 폐주로서 강화도로 유배됐다.
결정적인 순간, 제산대군은 연지영을 인질로 삼아 이헌을 흔들려 했다. 이헌은 반격 끝에 그를 제압하는 데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연지영은 칼에 맞고 쓰러지며 "사실 떠나고 싶지 않았다"라고 고백했고, 이헌은 눈물을 흘리며 "어딜 간단 말이냐"라고 붙잡았다. 곧 연지영은 망운록과 함께 빛 속으로 사라졌다.
마지막 장면에서 연지영은 현대에서 눈을 뜨며 모든 사건이 꿈이 아니었음을 깨달았다. 어깨에 남은 흔적이 이헌과의 인연을 증명했다.
연지영은 호텔 레스토랑의 총괄 셰프가 돼 미슐랭 심사를 준비했다. 레스토랑에 있는 셰프들은 수라간에 있는 숙수들과 똑같은 얼굴이었고, 임송재(오의식)와 똑같이 생긴 미슐랭 심사관은 연지영의 요리를 트집잡았다.
그런데 그 순간 이헌이 등장했다. 이헌은 "약조를 지키러 왔다"라고 연지영에게 말했고, 그와 키스로 사랑을 확인했다. 에필로그에서는 이헌이 만든 비빔밥을 나눠 먹는 이헌과 연지영의 하루가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