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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군의 셰프', 시청률도 유종의 미
입력 2025-09-30 01:00   

▲'폭군의 셰프' 12회(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폭군의 셰프'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28일 방송된 tvN '폭군의 셰프' 최종회는 전국 평균 17.1%, 최고 19.4%를 기록하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최종회에서는 연지영(임윤아)과 이헌(이채민)의 시대를 초월한 로맨스가 해피엔딩으로 완성됐다. 반정을 막으려는 과정에서 제산대군(최귀화)과 강목주(강한나)를 비롯한 역적 세력이 몰락했고, 결국 연지영은 칼에 쓰러지며 현대에 홀로 돌아오게 됐다. 하지만 레스토랑 셰프로 살아가던 그녀 앞에 양복을 입은 이헌이 등장하면서 두 사람은 다시 재회했고, 함께 비빔밥을 먹으며 따뜻한 결말을 장식했다.

'폭군의 셰프'는 타임슬립한 셰프 연지영이 왕 이헌을 만나 음식을 통해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사랑을 키워가는 과정을 그렸다. 전통 식재료에 현대 요리법을 더한 퓨전 음식이 매회 등장하며 국내외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장태유 감독의 디테일한 연출은 음식을 만드는 장면마다 생생함을 더하며 드라마를 'K-푸드' 대표작으로 끌어올렸다.

배우들의 열연도 빛났다. 임윤아는 로맨스와 코미디를 오가며 극의 중심을 잡았고, 이채민은 카리스마와 따뜻함을 동시에 지닌 왕 이헌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강한나, 최귀화, 서이숙, 오의식 등 조연진의 호연 역시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흥행 성과도 눈부셨다. '폭군의 셰프'는 tvN 드라마 최초로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비영어 TV쇼 부문에서 2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또한 한국갤럽이 발표한 9월 '한국인이 좋아하는 방송영상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으며, TV-OTT 화제성 지표에서도 드라마와 출연자 부문 모두 5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성과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