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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이간다' 독일, 정나래 지휘자와 만남
입력 2025-10-09 20:00   

▲'김영철이간다' 독일(사진제공=KBS1)
'김영철이간다'가 추석 특집으로 방송된다.

9일 방송되는 KBS '김영철이간다'는 독일을 방문해 재외동포 지휘자 정나래와 만난다. '김영철이간다'는 지난 설 특집으로 편성돼 세계 속에서 더욱 빛나는 한민족의 저력을 입증한 재외동포들의 치열하고 위대한 꿈과 도전의 기록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이번 추석에도 '김영철이간다'의 김영철이 가슴 따뜻해지는 세계여행으로 안방 극장을 찾는다. 이번 '김영철이간다'는 독일, 프랑스, 베트남에서 한인의 정체성을 지켜내고 있는 재외동포들의 감동 서사를 그릴 예정이다.

'김영철이간다' 1부 ‘K합창, 독일을 울리다’ 편에서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한국의 노래로 유럽을 울린 재외동포 지휘자 정나래와 만난다.

정나래는 독일 청소년들에게 한국 동요를 가르치며 전국합창대회 우승까지 이끌어내며 현지에서도 큰 화제를 모았다. 김영철은 냉철한 예술의 나라에서 진심을 담아 노래하는 재외동포 예술가의 삶을 따라가며, 세대와 국경을 넘어선 소통의 하모니를 전한다.

▲김영철이간다(사진제공=KBS1)
이와 관련 공개된 사진 속에는 콘서트홀의 따뜻한 조명 아래, 도르트문트를 상징하는 머플러를 두르고 재외동포 지휘자 정나래와 마주한 김영철의 모습이 담겼다. 이들의 뒤로는 독일 소녀들이 각자 위치를 잡고 합창을 준비하고 있다.

이어진 사진 속 객석에 있는 김영철을 향해 다가온 푸른 눈의 합창단 소녀가 존경과 설렘이 담긴 눈빛으로 따뜻한 악수를 나누는 장면은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든다.

그런데 마지막 사진에서 무대에 선 독일 소녀들의 노래가 울려 퍼지자 갑자기 김영철이 안경을 벗고, 손수건으로 연신 눈물을 닦는 장면이 포착됐다.

수많은 무대와 촬영장을 누빈 베테랑 배우 김영철이지만 왈칵 쏟아지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하는 듯한 모습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잠시 후, 감정을 추스른 김영철은 “이 노래를 이 낯선 곳, 독일에서 마주하게 될 줄 상상도 못했습니다. 오늘 하루, 여러분 덕분에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라고 했다는데.

이날 방송에서 독일 청소년 합창단은 ‘고향의 봄’, ‘아리랑’, ‘걱정말아요 그대’, ‘섬집아기’ 등 한국의 정서가 오롯이 담긴 노래를 선보였다고 해 언어도 문화도 심지어 세대도 다르지만 노래로 하나된 감동의 순간이 펼쳐질 본 방송에 관심이 모아진다.

제작진은 “재외동포 지휘자 정나래와 독일 합창단 소녀들 사이에 움튼 한국의 정(情)과 이를 지켜보는 배우 김영철의 뜨거운 눈물을 통해 국경을 초월한 가슴 벅찬 감동과 교감을 선사할 것”이라며 본방 사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