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카오정부관광청은 10월 9일부터 12일까지 안성맞춤랜드와 안성천 일대에서 열리는 ‘2025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축제’에 참여해, 마카오만의 독창적인 문화와 매력을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참여는 안성이 ‘2025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된 것을 기념하며, 그간 이어온 문화·관광 교류를 한층 확장하는 자리다.

올해 축제는 ‘바우덕이’를 중심으로 조선시대 3대 장(場) 중 하나였던 안성장을 현대적으로 재현한 ‘안성문화장’을 선보이며, ‘2025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일본 가마쿠라, 마카오가 함께 참여하는 전통연희 공연도 진행한다.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이 한데 어우러지는 국제 문화 교류의 장이 될 예정이다.

마카오정부관광청 유치영 한국사무소 대표는 “안성이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된 해에 바우덕이축제에 함께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동서양 문화가 공존하는 마카오의 독창성을 시민들에게 직접 전하고, 새로운 여행 경험과 상호 이해의 기회를 나누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문화 교류를 적극 확대하며, ‘교류와 연대’라는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의 가치를 널리 알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동아시아문화도시는 한국·중국·일본 3국이 매년 대표 도시를 선정해 문화 교류를 추진하는 국제 프로젝트다. 안성시는 2025년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돼 중국 후저우시, 일본 가마쿠라시, 마카오와 함께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마카오는 지난 3월 공동합의문 체결 이후 5월에는 안성시와 문화·관광 교류를 이어가며 긴밀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