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SSG(사진제공=KBO)
삼성 대 SSG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2차전이 우천 취소됐다.
10일 열릴 예정이었던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준플레이오프(5전 3승제) 2차전은 인천 SSG 랜더스필드 우천으로 순연됐다. 오전부터 인천 미추홀구 일대에 비가 내리며 그라운드 곳곳에 물웅덩이가 생겼고, 오후 7시 이후에도 시간당 10mm 이상의 강수 예보가 이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후 4시 35분께 순연 결정을 내렸다.
1차전에서 5-2로 승리한 삼성은 상승세를 이어가려던 상황에서 한숨을 돌리게 됐다. 하지만 박진만 삼성 감독은 "날씨나 그라운드 컨디션이 좋아야 선수들이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다. 순리대로 가는 게 낫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2차전 경기는 11일 인천에서 열린다. 삼성은 예정대로 외국인 투수 헤르손 가리비토를 선발로 내세우며, SSG 역시 김건우가 그대로 등판한다.
한편, 이날 순연으로 인해 대구에서 예정된 3·4차전과 인천 5차전 일정도 하루씩 뒤로 밀려 각각 13~14일, 16일에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