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한화 플레이오프(사진제공=KBO)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이 펼쳐진다. 이 경기는 SBS에서 중계 예정이다.
삼성과 한화는 17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KBO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양 팀은 1차전 선발 투수로 한화 코디 폰세와 삼성 헤르손 가라비토를 예고했다.
정규시즌 2위로 직행한 한화는 리그 최강 투수 폰세를 선봉에 세운다. 폰세는 올 시즌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 탈삼진 252개를 기록하며 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승률 4관왕을 차지했다. 외국인 투수로서는 KBO 최초의 기록이다. 특히 삼성전에서는 한 차례 선발 등판해 6이닝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펼쳤다.
한화가 7년 만에 가을야구 무대를 밟은 가운데, 정규시즌 MVP 1순위로 꼽히는 폰세가 팀의 기세를 이어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반면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를 거쳐 플레이오프에 오른 삼성은 가라비토를 선발로 낙점했다. 올 시즌 4승 4패, 평균자책점 2.64를 기록한 그는 한화를 상대로 2경기 1승, 평균자책점 0.00으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한화 타선을 상대로 ‘잠수함 킬러’ 역할을 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이번 맞대결은 시즌 MVP 후보인 폰세와 디아즈의 맞대결 구도로도 주목받는다. 지난 7월 맞붙은 경기에서 디아즈는 폰세를 상대로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역대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 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비율은 74.2%(31번 중 23번)에 달한다. 한화의 ‘비상’이 이어질지, 삼성의 ‘기세’가 계속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