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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역난방공사, 세종 '누리열원' 원격·자동화 구축 완료
입력 2025-10-17 10:22   

정용기 사장 "지역난방 운영의 혁신적 모델"

▲한국남부발전 김현주 신세종빛드림본부장(왼쪽), 한국지역난방공사 김학균 플랜트기술처장(가운데), 한국중부발전 김민수 세종발전본부장(오른쪽)이 세종 집단에너지시설 자동운전시스템 구축을 위한 공동협약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용기, 이하 '한난')가 세종시 '누리열원'에 원격·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며 지역난방 운영의 새로운 전환점을 열었다. 이번 시스템은 열 공급의 모든 과정을 자동으로 제어·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돼 안정성과 효율성을 대폭 높인 것이 특징이다.

한난은 17일 "세종 누리열원 원격·자동화 구축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라며 "2030년까지 전국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2022년 말 정용기 사장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디지털 전환(DX)의 핵심 성과로 평가된다.

세종 누리열원은 한난이 운영하는 전국 19개 지사 열원 중 가장 최근인 지난해 10월 준공된 시설로, 세종 남측의 세종열원과 열수송관으로 연결돼 있다. 현재 세종열원 역시 자동화 구축이 진행 중이며, 두 열원은 각각 중부발전과 남부발전에서 미활용열을 구매해 활용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난은 지난 16일 중부발전·남부발전과 '자동화 추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양 열원의 통합 자동운전 체계 확립을 위한 협력을 강화했다.

정용기 사장은 "누리열원의 원격·자동화는 지역난방 운영의 혁신적 모델이 될 것"이라며 "세종열원까지 통합 자동운전 체계를 완성해 집단에너지 산업 전반의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한난은 오는 11월 25일 열리는 '2025년 집단에너지 국제심포지엄'에서 자동화 기술 교류와 향후 도약 전략을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