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금토드라마 ‘우주메리미’는 최고급 신혼집 경품을 사수하려는 두 남녀의 달달살벌한 90일간의 위장 신혼기를 그린 작품. ‘우주메리미’ 지난 방송에서는 위장 신혼부부가 된 김우주(최우식 분)와 유메리(정소민 분)가 경품으로 받은 신혼집에 입성했지만, 첫날부터 위기를 맞았다. 두 사람의 ‘위장 결혼’이 탄로날 위기 속, 백화점 상무 백상현(배나라 분)과 우주의 고모 김미연(백지원 분), 사촌 형 장응수(고건한 분)까지 한자리에 모이며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17일 방송되는 ‘우주메리미’ 3화에서는 더 아슬아슬하고 웃음 가득한 ‘위장 신혼 라이프’가 펼쳐진다. 공개된 스틸에는 누군가에게 쫓기듯 길 한가운데 멈춰선 메리의 모습이 담겼다. 위기의 순간, 그는 순식간에 펫하우스로 몸을 숨기는 ‘첩보 작전급 은닉 기술’을 발휘한다. 팔과 다리를 구겨 넣고 쪼그려 앉은 채 초조하게 식은땀을 흘리는 메리의 모습은 귀엽고도 짠한 웃음을 자아낸다. 최고급 신혼집 대신 펫하우스에 입주한 메리의 ‘생존기’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한다.
무엇보다 정소민의 몸 사리지 않는 코믹 연기가 기대 포인트다. 제작진은 “펫하우스 입주 장면은 정소민의 디테일한 표정과 동작이 돋보이는 러블리 코믹 연기의 결정판”이라며 “1화의 선인장 장면을 잇는 또 하나의 ‘레전드 명장면’이 탄생할 것”이라고 전했다.

메리의 돌발 행동에 우주가 왜 끝까지 협조하게 된 것인지, 그리고 두 사람의 위장 결혼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러블리와 코믹, 설렘과 긴장감이 교차하는 SBS 금토드라마 ‘우주메리미’ 3화는 17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우주메리미’ 재방송과 OTT는 디즈니플러스에서 시청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