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방송되는 SBS 'TV동물농장'에서는 펫 메디컬다큐 '심장이 뛴다 2편 이제는 실전이다!'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아픈 동물과 보호자들에게 희망을 찾아주는 곳. 동물병원의 아침이 밝아오면 의료진들은 더욱 분주하다. 입원 병동 견공들 케어와 외래 진료 준비로 바쁜 하루가 시작되는 가운데 유독 눈에 띄는 한 수의사가 있었으니, 바로 인턴 6개월 차 하정원 인턴. 오늘은 25년 경력, 한재웅 원장의 진료를 참관하는 날이다. 경력의 차이만큼이나 어쩔 수 없는 긴장의 시간이 흐른다. 생명을 다루는 직업에 실수란 용납할 수 없다는 한재웅 원장의 철칙 아래, 인턴 수의사는 긴장 100배다. 아직은 서툴지만 현장에서 뛰고 배우며, 베테랑 수의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외래진료는 물론이고 입원 병동 견공들의 주사처치까지, 사소한 것 하나하나 챙겨야하는 인턴의 일과는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기만 하다.
한편 얼마 전, 다급하게 응급실을 찾았던 구조견 은총이의 케어도 계속되고 있다. 턱이 부러진 채로 거리를 떠돌다 가까스로 구조가 됐지만, 몸의 컨디션이 완전히 무너지면서 생사를 장담할 수 없었다. 당장 수술이 필요 했지만 잠깐의 마취조차 견딜 수 없는 상태였다. 하지만 녀석을 포기하지 않고 집중 케어에 들어간 의료진들! 일주일간의 노력 끝에 은총이는 회복되기 시작했고, CT검사까지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그리고 드디어 수술 날! 턱 복원을 위한 고난이도 수술에 베테랑 외과 수의사들이 힘을 합쳤다. 양쪽 턱에서 분쇄골절이 확인된 만큼 쉽지 않은 수술이다. 과연 녀석은 수술을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
동물병원엔 다양한 증상으로 찾아오는 견공들이 많은 만큼 전문적인 진료 영역도 나뉘어져 있다. 외과와 내과는 각기 다른 접근으로 견공들의 증상을 파악하고 치료하며, 협진까지 이루어지고 있었다. 베테랑 외과 정욱헌 원장과 내과 김태민 원장의 손끝에서 탄생하는 기적의 순간들이 생생하게 펼쳐진다.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 배우 김고은도 ‘좋아요’를 누르며 팬심을 드러낸 셀럽견이 있다? TV 동물농장에서 ‘견플루언서’ 진돗개 풍이의 특별한 일상이 공개된다.
“아직도 자고 있어?” 잠꾸러기 진돗개를 깨우며 시작하는 하루. 하얀 이불 속에 파묻혀 사람처럼 자고 있는 주인공 ‘풍이’다. 아침마다 매니저 누나의 애걸복걸로 겨우 일어난다는 풍이는 세상 귀찮은 표정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하지만 일단 카메라 앞에 서면 180도 변신한다.
긴 다리, 오똑한 콧날, 그윽한 눈빛으로 포즈 완벽! 각도 완벽! 견생샷을 남기는 풍이. 사진작가도 ‘프로 모델’이라며 감탄할 정도다. 풍이는 이미 SNS 실버 버튼과 각종 위촉장을 거머쥔 셀럽 중의 셀럽! 보호자 이지원 씨는 풍이 인기가 높아지자, 얼떨결에 풍이 매니저를 자처하게 됐다고 한다.
산책은 귀찮지만, 팬들을 만나는 건 좋아한다는 풍이. 거리에서 자신을 알아보는 사람들을 만나면 표정이 확 달라질 정도다. 들어도 들어도 안 질린다는 듯 잘생겼다는 칭찬에 입이 귀에 걸리는 풍이. 유명해지면서 요즘 풍이는 이른바 ‘연예인 병’에 걸렸다. 사료에 고기반찬이 없으면 시큰둥하고, 눈빛 하나로 매니저 지원 씨를 통해 원하는 걸 얻어낸다.
방송에서는 풍이의 첫 오프라인 팬미팅 현장이 공개된다. ‘풍덩이’ 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풍이 팬들이 모두 모였다. 내가 키우는 반려견이 아니어도 반려견과 함께하는 소소한 일상을 보며 행복을 느끼고, 위로 받는다는 사람들. 랜선 이모, 삼촌들의 마음을 강타한 풍이의 매력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