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콘래드 호텔 & 리조트는 글로벌 아날로그 사진 커뮤니티 로모그래피와 협업해 콘래드 큐레이츠 프로그램 ‘The Art of Analogue Discovery(아날로그 발견의 예술)’를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콘래드 서울에서 처음으로 공개되며, 10월 13일부터 12월 14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협업은 게스트가 여행의 속도를 늦추고 예술적 감성을 되살리며, 각 여행지를 새롭게 바라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콘래드 큐레이츠는 예술, 디자인, 미식,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비전 있는 파트너들과 함께 현대 럭셔리의 새로운 형태를 제시하는 콘래드의 시그니처 협업 플랫폼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진가이자 탐험가였던 창립자 배런 힐튼의 “여행이란 단순히 멀리 가는 것이 아니라 더 깊이 바라보는 것”이라는 철학에서 영감을 받았다. 콘래드의 대담하고 세련된 감성과 로모그래피의 자기표현 철학이 결합된 결과, 예술과 공간, 감각이 교차하는 다층적 경험이 완성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로모 포토 스위트 패키지(Lomo Photo Suite Package)’ ▲‘로모워크 포토그래피 마스터클래스(LomoWalk Photography Masterclass)’ ▲‘로모크롬 믹솔로지(LomoChrome Mixology)’ ▲‘로모인스턴트 애프터눈 티(Afternoon Tea with Lomo’Instant Automat Glass Magellan)’ 등 네 가지다.
‘로모 포토 스위트 패키지’는 이그제큐티브 코너 스위트, 콘래드 스위트, 펜트하우스 투숙객을 위한 프리미엄 패키지로, 로모그래피의 카메라와 렌즈, 필름 세트, 포토 북이 제공된다. 투숙객은 김민석 작가의 로컬 작품이 전시된 객실에서 창의적 영감을 경험하고, ‘로모워크 포토그래피 마스터클래스’ 우선 예약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로모워크 포토그래피 마스터클래스’는 김민석 작가가 진행하는 2시간 현장 수업으로, 호텔 주변을 산책하며 사진을 촬영하고 필름 현상 체험을 즐길 수 있다.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로모그래피 콘셉트의 애프터눈 티가 제공된다.
37바(Bar)에서는 로모그래피의 ‘LomoChrome’ 필름 색상에서 영감을 받은 칵테일 5종을 선보인다. 이용객은 즉석 사진 촬영과 현상 필름도 함께 받을 수 있다.
또한 ‘로모인스턴트 애프터눈 티’는 로모그래피의 Splitzer 도구에서 착안한 ‘조합의 예술’을 테마로 구성됐다. 주중에는 37 Bar에서 2인 세트 메뉴, 주말에는 Atrio 레스토랑에서 디저트 뷔페가 제공된다.
콘래드 서울의 사무엘 피터 총지배인은 “로모그래피와의 협업을 통해 콘래드만의 예술적 감성을 객실, 다이닝, 칵테일 등 모든 경험에 담았다”라며 “이번 프로젝트는 여행의 본질과 감각적 럭셔리를 새롭게 정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콘래드 서울에서 시작된 이번 협업은 2026년부터 아시아 주요 도시로 확장돼 각 지역의 문화와 예술을 반영한 맞춤형 여행 경험으로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