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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트립, K-의료 관광 새 장 연다
입력 2025-10-21 09:30   

K-치과 관광 588% 폭증…‘스케일링·미백 열풍’

▲한국 치과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의사에게 치과 진료 상담을 받고 있다.(사진제공=크리에이트립)
크리에이트립이 K-의료 관광의 새 장을 열고 있다.

21일 크리에이트립(대표 임혜민)에 따르면 올 3분기 치과 카테고리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588% 증가를 기록하며, 한국 치과 치료의 글로벌 확산을 견인하고 있다.

치과 관광은 진료와 여행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의료관광으로, 기존 피부과·성형외과 중심이던 K-의료 트렌드가 치과로까지 확장되는 양상이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2024년 외국인 환자 유치 실적 통계’에 따르면 외국인 환자를 유치한 치과병원은 전년 대비 약 26% 증가, 치과 진료 전체 외국인 환자 수도 약 16% 늘었다.

이 같은 상승세는 크리에이트립의 데이터에서도 뚜렷하게 드러난다. 올해 7~9월 3분기 거래액이 전년 대비 약 588% 급증했고, 파트너 병원 수도 약 83% 늘며 협력 네트워크가 확대됐다.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한국 치과 기술력에 플랫폼 예약 편의성과 결제 혜택이 더해지며,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외국인 고객층의 국적 분포도 한층 다변화됐다. 기존 아시아권과 미국 중심에서 벗어나 터키·호주·유럽 지역 관광객이 새롭게 유입됐다. 특히 유럽 지역 거래액은 약 565% 증가, 북미 지역은 무려 3,478% 폭등하며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은 스케일링과 치아 미백 시술. 아시아와 북미 지역 모두에서 예약 1위를 기록하며 K-뷰티를 넘어 K-덴털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크리에이트립은 해당 수요에 맞춰 이벤트형 패키지 상품을 강화하고 있다.

임혜민 크리에이트립 대표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더 나은 한국 여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우수한 의료 제휴처 발굴에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며, “치과 관광 트렌드에 발맞춰 한국이 글로벌 치과 관광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