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 '골든'으로 글로벌 주목을 받은 가수 겸 작곡가 이재가 '유퀴즈'에 출연해 아이돌 연습생 시절의 아픈 기억을 고백한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측은 21일 이재 편의 예고 영상을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공개된 영상에서 이재는 "12년 동안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으로 있었다. 당시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F(x)와 함께 연습했다. 정말 열심히 했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나 끝내 데뷔의 꿈을 이루지 못하고 회사를 떠나야 했던 그는 "계약 해지 후 돌아가는 택시 안에서 눈물이 났다.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되는구나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재는 "너무 오랫동안 가수가 되고 싶었는데 그 꿈을 못 이룬 내 자신이 너무 미안했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한 달 동안 울고 자기를 반복했다. 아이돌과 K-POP에 대한 상처와 원망이 많았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음악에 대한 열정은 멈추지 않았다. 그는 "그냥 만들어보자 싶어서 카페에서 오픈부터 마감까지 비트를 만들었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후 이재는 레드벨벳 '싸이코', 에스파 '드라마', '아마겟돈'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프로듀서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메인 OST '골든'은 세계적인 인기를 얻으며 그의 이름을 알렸다. 이재는 "싱어롱 행사 때 외국 팬들이 한국어로 따라 부르는 걸 보면서 자부심이 느껴졌다"라고 전했다.
이재의 이야기는 22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