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디너리 히어로즈(Xdinary Heroes, XH)가 실험적 시도로 한층 진화한 새 앨범 'LXVE to DEATH'(러브 투 데스)로 돌아온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오는 24일 미니 7집 'LXVE to DEATH'와 타이틀곡 'ICU'(아이씨유)를 발매한다. 앞서 지난 22일 그룹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Album Making Live'에서 멤버들은 신보 작업기를 전하며 "그룹의 색이 한층 더 풍부해졌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앨범은 사랑을 주제로 엑디즈만의 독창적인 감정을 풀어낸 작품이다. 1번 트랙 'Lost and Found'(로스트 앤 파운드)에서는 사랑을 갈망하는 감정을, 타이틀곡 'ICU'에서는 사랑에 빠진 순간의 폭발적인 에너지를 담았다. 수록곡 전반에는 달콤하면서도 짙은 여운을 남기는 '엑디즈표 감성'이 녹아 있다.

타이틀곡 'ICU'는 1980년대 하드록의 거친 질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곡으로, 터질 듯 쏟아지는 기타 리프와 예측 불가한 전개가 인상적이다. 강렬한 비트 위에서 펼쳐지는 키치한 보컬이 청량한 긴장감을 만들어낸다. 멤버들은 "가온이 7현 기타를 시도해 새로운 사운드를 완성했다"라며 제작 비화를 전했다. 또한 "뮤직비디오에서는 오드(O.de)가 중심이 되어 CG가 재미있게 활용됐다. 캡처 욕구가 생길 장면이 많다"라고 귀띔했다.
이번 앨범에는 멤버 전원이 전곡 작업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Ashes to Ashes'(애쉬스 투 애쉬스)는 초기에 '죽기 5분 전'으로 불리던 곡으로, 절박한 감정선이 돋보인다. 'Spoiler!!!'(스포일러!!!)는 음악적으로 실험적인 시도가 가득한 트랙이며, 'Love Tug of War'(러브 터그 오브 워)는 '사랑의 줄다리기'라는 콘셉트를 담았다. 피날레를 장식하는 'LOVE ME 2 DEATH'(러브 미 투 데스)는 폭발적 스크리밍으로 감정을 극대화했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이번 앨범은 공연에서 더욱 빛날 곡들로 채워졌다"라며 "데뷔 앨범 'Hello, world!'(헬로 월드) 때보다 악기 톤이 다양해졌다.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싶다"라고 전했다.
'장르의 용광로'로 불리는 엑디즈는 매 컴백마다 새로운 사운드를 시도하며 밴드 신(scene) 내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다. 이번 'LXVE to DEATH'는 그들의 음악적 야심과 성장 궤도를 증명하는 또 하나의 기록이 될 전망이다.